전세계에 "일본은 안전합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일본 사랑이 남다른 미국 인기가수 레이디 가가(25)에게 동일본 대지진 의연금 일부를 기부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었고, 소송까지 번졌다. 레이디 가가는 동일본 대지진 발생시 의연금 모금을 위해 직접 고안한 리스트밴드(팔목에 착용하는 고무밴드) 판매를 실시하면서 판매금액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밴드를 구입한 일부 시민이 "27일까지의 판매전액이 일본에 기부되지 않았다"며 환불과 함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미국 중서부 미시간주 연방재판소에 집단소송을 냈다. 니혼tv 뉴스 등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이는 미국 미시간주 거주 여성으로, 지난 24일 레이디 가가와 관련회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리스트밴드 자체 판매액의 일부만 의연금으로 보내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별도로 가산된 발송료도 본래 0.5달러면 보낼 수 있는 데 3.99달러나 받았다"며 불필요한 세금 등을 징수했다고 주장했다. 레이디 가가는 아직까지 이번 소송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 문제의 리스트밴드에는 '일본을 위해 기도를(日本の為に祈りを。)'이라는 문장이 일본어와 영어로 씌여져있고 레이디 가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1개당 5달러에 판매되었다. 레이디 가가는 이 판매액과 개인 기부금을 더해 약 3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 레이디 가가 mtv ©jpnews코우다 타쿠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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