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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EU FTA 발효에 위기감 드러내
일본은 EU와의 경제연계협정 지지부진, "일본 뒤쳐졌다"
 
이지호 기자
일본 언론이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EU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FTA)이 1일부터 발효됐기 때문이다.

유럽에서 한국산 자동차 및 전자 제품 판매가 급신장하는 가운데, 이번 FTA로 한국 제품이 날개를 달았다며,
일본 및 여타 경쟁국들에게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 니혼게이자이 신문 "일본 뒤처짐이 현저하다. 위기적 상황"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언론 중에서도 가장 큰 위기감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1일자 사설을 통해 "한국 제품에 대한 유럽 내 관세 철폐가 시작됐다. 유럽 시장에서 한국 기업과 경쟁하는 일본 기업은 결정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며, 한국-EU FTA가 발효된 현 상황을 "위기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덧붙여 "일본 정부는 빨리 EU와 교섭을 시작해 한국을 따라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간 나오토 수상은 지난 5월 말, EU와의 정상회담에서 경제 연계를 위한 준비에 들어가기로 합의한 바 있지만, 그 이후 진전이 없다"며 "일본의 뒤처짐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자국 정부를 비판했다.

이 사설에서는 경제 연계 협정을 서둘러야 하는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바로 '브랜드 가치 하락의 위험'과 '일본의 산업 공동화'.
 
사설은, 유럽과의 FTA가 체결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될 경우, 유럽 시장 내 점유율을 상실해 지금까지 노력해 쌓아온 고품질 브랜드 가치도 점점 희미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치가 이미 떨어진 상태에서 뒤늦게 따라잡으려 해도 때는 이미 늦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지명도가 떨어진 브랜드에 대한 재기의 벽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높은 관세로 인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일본 기업들이, 비용이 비싼 일본 내 생산을 포기하고 해외로 공장을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의 산업 공동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이미 시작되고 있어, 한국은 일본 유력 제조회사를 조준해 제조거점을 한국에 옮기도록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따라서 최대한 빨리 유럽과 경제연계협정을 맺어 가격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한국, 넓어지는 FTA망'이라는 기사에서는, 한국이 두터운 지원을 통해 국내 FTA 반대론을 억제, 제품수출을 우선하는 정책을 확립했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영토는 세계 제일'이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전하며, 한국의 스피드감 넘치는 행보가, 경제개방이 늦어지고 있는 일본을 포함한 타국의 통상전략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아사히 신문 "한국-EU FTA, 일본-EU 교섭에 영향 줄 듯"
 
 
큰 위기감을 나타냈던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달리, 아사히 신문은 한국-EU FTA 발효소식을 비교적 덤덤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자동차 부품 제조회사가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와도 대형계약을 맺는 등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며, "이번에는 FTA를 계기로 유럽 판로를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EU FTA로 인해 한국이 입을 타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대형 공공사업의 개방으로,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국 중소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통상법 전문가 송기호 변호사의 말을 전하며, FTA가 한국에게 있어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이제부터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럽과의 EPA(경제연계협정)가 지연되고 있는 일본의 상황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일본은 지난 5월 말, EU와의 EPA교섭을 위한 사전협의를 막 시작한 상태로, 너무 늦은 감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본 외교관계자가 "EU는 한국의 대담한 시장개방책을 기준으로, 일본에 여러 가지를 요구해올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일본과 EU 간의 교섭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불투명하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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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01 [11: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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