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일본 요코하마 항구에서 여성의 양 발목이 발견된 시체유기사건의 사망자가 한국국적의 음식점 경영자 조 모씨(41)로 밝혀진 가운데, 4일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여성의 남편인 전 가나가와현경 경찰이자 현 트럭운전수 야마구치 히데오(50) 용의자를 체포했다. 산케이 등 일본 복수미디어에 따르면, 남편 야마구치 용의자는 지난해 9월 2일 새벽 요코하마시 미나미구 자택에서 아내 조 모씨를 살해하고 시체를 절단하여 양 발목을 봉지에 넣어 강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조 모 씨는 지난해 9월 1일 오후 5시 경, 자택 맨션에 귀가하는 모습이 방범카메라에 찍힌 후 소재가 불분명해졌다. 지난해 10월 4일 요코하마시 해안가 근처에서 절단된 양 발목이 발견되었고, dna 조사결과 조 모 씨의 것과 일치했다고 한다. 야마구치 용의자는 2004년 9월 조 모씨와 결혼. 동년 12월에 조 모씨가 입국관리난민법위반혐의로 서류송검되자, 야마구치 용의자는 불법체류자인 것을 알면서 조 모씨와 결혼했다고 밝혀 감봉 징계처분을 받고 경찰직에서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야마구치 용의자는 "내가 죽였다. 시체를 절단해서 버렸다"며 혐의를 인정하고 있어, 경찰은 시체유기 외에 살인혐의로 야마구치 용의자를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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