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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구세주 이근호가 돌아왔다!"
J리그 복귀골 쏘아올린 이와타의 이근호에 일본 매스컴 흥분하다!
 
박철현 기자
"이근호가 볼을 잡으면 우리팀 모두가 그를 믿고 달리기 시작한다" (이와타 골키퍼 가와구치 요시카쓰)
 
j리그 복귀전에서 6분만에 골을 기록한 이근호를, 일본 언론들이 대서특필했다.
 
스포츠신문은 물론 아사히, 마이니치, 도쿄, 산케이등 종합일간지들마저 이근호의 활약을 스포츠면 톱기사, 혹은 박스기사로 다루었다.
 
<아사히 신문>은 "복귀 6분, 이근호가 선열탄(鮮烈弾)"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지난 4월 바람과 같이 등장해 j2 하락의 위기감에 빠져있던 팀을 중위권에 올려놓았던, 그 신선(鮮)하고도 강렬(烈)했던 인상을 다시 불러 일으키는 6분만의 골이라는 의미다. 그만큼 이근호가 j리그에 남긴 인상은 선연했다.
 
시계를 잠시 돌려보자. 이와타는 개막이후 다섯 시합을 거치면서 한번도 승리를 못했다. 순위는 강등 사정권인 17위. 이와타의 팬게시판은 "팀은 17위, 응원은 18위"라는 자조섞인 패배주의가 물씬 풍겼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은 그렇다 치더라도 발전 가능성이라도 있어야 할텐데 그러한 희망이 전혀 안보였기 때문이다. 부상자도 없는 주전 베스트 일레븐이 전부 핏치에 나서는데도 이기지 못하는 팀, 그게 바로 주빌로 이와타였다.
 
▲ 7월 27일자 <마이니치> 스포츠면 톱기사는 이근호 선수의 복귀골 소식이었다. © jpnews
 
개막 3경기만에 선수보강을 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4경기가 끝나고 이 소문이 사실임이 밝혀지면서, 서포터들은 물론 이와타 선수들조차 당연히 시합을 컨트롤한 수비형 미드필더(보란치)나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를 뽑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코칭스텝들은 포워드 이근호를 선택했다. 마에다 료이치와 지우시뇨라는 투톱이 있는데 웬 공격수? 모두가 의아하게 생각했다.
 
왜냐면 이와타는 전통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팀으로 챠노와 오오이의 센터백에 야마모토 슈토, 코마노의 양윙백, 그리고 야마모토 고스케와 스가의 플레이메이킹을 기반으로 시합을 풀어나갔기 때문이다. 포워드가 들어온다면 4-3-3등 그외 다른 전법을 새롭게 채택해야 한다.
 
하지만 2개월짜리 임대선수를 위해 팀 전체를 대수술할 수는 없다. 이런 모순적 상황에서 이근호가 투입된 것이다. 당연히 축구를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은 이근호라는 선택지를 의아해 했고, 어떤 이는 코웃음을 쳤다.
 
누구보다 팀을 사랑하는 이와타 서포터들은 두말할 나위 없다. 당시 이와타 팬게시판의 분위기는 '잔뜩 먹구름낀 곳에서 태양의 아들(이근호의 별명)이 제대로 빛이나 비출수 있을런지..."라는 비아냥, 혹은 조롱이 대세였다.
 
하지만 '태양의 아들'은 모든 전문가와 서포터들의 예상을 깨끗이 잠재웠다. 서포터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잔뜩 낀 먹구름을 불타는 태양빛으로 모조리 걷어냈다고 할 수 있을테다.
 
지난 4월부터 6월중순까지, 불과 2개월여 동안 8시합 6득점 3어시스트의 초특급 활약을 보인 '태양의 아들'은 어느샌가 "신의 아들", 혹은 "구세주"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근호가 내심 팀에 남아있길 바라면서도 j리그에서 놀 그릇이 아니라며 깨끗이 단념했던 서포터들은 "어딜 가더라도 우리는 당신을 지켜볼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유럽진출 좌절, j리그 유턴에 일본 언론 환영일색!
 
하지만 파리 생제르망의 입단이 좌절되고 다시 이와타로 복귀한다는 소문, 게다가 이번엔 1년 연장계약이라는 소문이 들리자 서포터들과 일간지, 그리고 스포츠잡지들은 일제히 흥분하기 시작했다.
 
일전에 북한 국가대표팀의 공격수 정대세가 하네다 공항에 귀국했을 때 현장에서 만났던 <스포츠닛폰>의 여기자 k는 "이근호가 잘 안풀린다는 소문이 들리던데 진짠가요?"라고 물어오면서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였죠. 공을 가지면 탄성을 내뱉게 만드는 선수"라고 극찬했었다.
 
그 옆에 있던 <교도통신>의 n기자도 "근호선수는 어이없었던 실력이었지"라며 맞장구를 쳤었다. 그들은 모두, 떠난지 비록 얼마되지 않았지만, 게다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의 전담기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한국인임을 알자 이근호 이야기부터 꺼냈다.
 
이렇게 일본 매스컴은, 언제라도 이근호를 환영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니 당연히, 복귀전에서 그것도 전반 6분만에 골을 넣으며 자신이 히어로임을 알린 이근호 선수를 대서특필하지 않을 수 없다.
 
<산케이>는 "구세주 다시한번"이라는 제목으로 "누구보다 의지가 되는 스트라이커가 다시한번 이와타의 유니폼을 입고 활개칠 듯하다"며 이와타의 상위권 도약을 확신했다.
 
<도쿄신문>은 "복귀, 은혜를 갚다!"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까딱 잘못하다간 무적선수로 될 뻔한 그를 이와타가 다시 재계약한 것에 대한 은혜를 골로서 갚았다는 표현이지만, 기사 내용은 "몸상태가 완전치 못한 상태에서도 순간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면서 골잡이의 본능을 보였다. 이근호의 질주를 지켜볼 일만 남았다"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마이니치>는 "깨진 유럽의 꿈, 의지할 수 있는 남자의 의지"라는 다소 문학적인 표현을 썼다.
 
<마이니치>는 이근호의 과거와 파리 생제르망 입단이 좌절된 계기를 소개하면서 "다시한번 이와타의 유니폼을 입은 의지의 한국인 스트라이커"라고 표현, 팀동료이자 지난 10여년간 일본국가대표팀의 골문을 지켜온 베테랑 가와구치의 코멘트, "그가 볼을 잡으면 우리는 그를 믿고 달리기 시작한다"를 인용해 이근호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제 후반기에 들어선 j리그.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던 주빌로 이와타의 황금시대는 나카야마 마사시, 다카하라 나오히로, 핫토리 도시히로, 후지타 도시야등 여러 명의 선수가 일구어 낸 것이었다.
 
09년 여름부터 1년간, 혹시 이와타 제2의 황금시대가 도래한다면 그 주역은 아마도 '태양의 아들' 이근호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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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28 [02:00]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오자 있슴다! 09/07/28 [07:33]
사진아래 여섯단락 중에 라는 문장에서 '모든 전문가과'가 아닌 '모든전문가와 서포터...' 가 맞는 것 같은뎅? 수정 삭제
지적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09/07/28 [09:02]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수정했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철저하게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수정 삭제
아쉽긴하지만 아키토 09/07/29 [10:22]
일본에서 제대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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