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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강간살해범 재판소에 女팬클럽 등장
일본판 페이스오프 살해범, 2009년 체포당시부터 팬클럽 생겨
 
임지수 기자
2007년 영국인 영어회화강사 린제이 앤 호커(22)씨 살해 후, 2년 7개월여의 도주생활, 도주하는 동안 자신이 직접 얼굴을 성형하는 등 일본 열도를 경악하게 한 살인범 이치하시 다쓰야(32) 피고의 재판이 지바지방재판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방청석에 이치하시 피고 팬클럽 여성이 다수 존재한다는 보도가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치하시 피고 팬클럽, 일명 이치하시 걸즈 출현은 지난 2009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2년 7개월의 도주 끝에 체포된 이치하시 최근 모습이 연일 TV 뉴스를 통해 방송되면서,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는 "미즈시마 히로(미남배우)를 닮았다", "이치하시 멋있지 않아?"라며 팬을 자처하는 여중고생들이 늘어났다.
 
커뮤니티 믹시 사이트에는 체포 한 달도 되지않아 수십여개의 '이치하시 응원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면서 약 270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 중에는 직접 이치하시 팬이라고 밝힌 여성의 응원사진이 게재되어 일본 내에서 뜨거운 비난여론이 일어나, 이러한 기현상은 당시 한국까지 보도되었다.
 
그런데 1년 반이 지난 현재, 이치하시 다쓰야 피고의 재판이 진행중인 지바재판소에도 이치하시 걸즈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산케이 계열의 인터넷신문 이자(イザ!)에는 14일 "이치하시 걸즈가 출현하고 있다"는 목격자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재판방청이 취미인 남성은 "4일 첫 공판에는 방송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풀어 누가 진짜 방청객인지 알 수 없었지만 2회 공판 이후부터 항상 오는 여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밝혔다.
 
이 남성 이야기에 따르면, 이치하시 걸즈는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하고 약 10명 정도되는 고정멤버가 있다. 이들은 대합실에서 "이치가 말야.."라며 재판의 향방이나 이치하시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극성팬인 탓에 방청권을 얻지 못하면 돈을 주고 구입하기도 하고, 방청권을 얻은 일반 시민들에게 "잠깐만 보고온다"며 자리 양보를 요구하기도 한다. 얼마전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하자 "출소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눈가를 적시는 팬도 있었다고 이 남성은 밝히고 있다.
 
또한 한 법정관계자는 "법정 문이 열릴 때마다 살짝살짝 보이는 이치하시 피고의 모습을 보려고 열심인 여성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인들은 지난 2009년 이치하시 걸즈 탄생때와 마찬가지로 강한 비난을 하고 있다. 트위터 상에서는 "이런 사람은 인간도 아니고, 일본인도 아니다", "미친거 아닌가. 인간으로서 가치가 없다", "역시 그래서 방청객 중 남자는 별로 없었던 것인가", "머리가 이상해진 게 분명하다"라며 한탄하고 있다.

▲ 2009년 공개되었던 사진, 들고있는 신문에는 이치하시 피고 얼굴에 하트를 그리고 "다쓰야 몸 조심해~"라고 씌여져있다  
 
과거관련기사: 살인혐의 용의자에 열광하는 일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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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5 [11:26]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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