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현 제 1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원자로 냉각에 재사용하는 '순환주수 냉각시스템'의 13~19일 가동률이 6월 말에 본격가동 이후 최저인 53.7%였다고 발표했다.
20일 마이니치에 따르면, 순환주수 냉각시스템 가동률이 낮은 것은 당초 50입방미터로 설정된 오염수 처리량이 37입방미터 처리에 그쳤고, 배관에서 누수현상으로 장치가 정지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도쿄전력은 순환주수 냉각시스템으로 6개월 이내에 원자로를 냉온정지에 이르게 한다고 밝혔고, 7월 가동률을 70%, 8월에는 90%까지 올릴 목표지만, 가동율이 개선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쿄전력은 지난 3~4월에 원전 복구작업을 했던 작업원 중 내부피폭 50~100밀리시버트는 64명이었다고 밝혔다.
정부와 도쿄전력 통합대책실은 20일, 원전사고 후 4월 25일부터 매일 공동회견을 열었으나 다음 주부터 월, 목 주 2회로 줄인다고 밝혔다. 내각부의 소노다 야스히로 정무관은 "원자로 상태가 안정됐고, 지금까지와 같은 빈도로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공동회견에는 도쿄전력 및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 보안원의 담당자도 출석, 도쿄전력과 보안원은 향후 공동회견이 없는 날은 개별적인 회견을 열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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