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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日야마다전기의 성공요인?
日성공신화 쓴 야마다 전기, 現사장이 말하는 그들의 성공요인
 
이지호 기자
23일 오전 11시, 재일본 한국 YMCA 건물 9층에서 야마다 전기 이치미야 다다오 사장의 강연이 열렸다.
 
세계한인 무역협회(World- OKTA) 동경지회 주관 '차세대무역스쿨 2011'이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가운데, 5명의 특별 강연자 중 한 명으로 강단에 선 것이다.
 
이치미야 사장이 강단에 서자, 100여 명의 무역스쿨 참가자들도 웅성거림을 멈추고 조용히 그를 주시했다. 세계적인 무역인의 꿈을 안고 이 행사에 참가한 이들에게 있어서, 일본 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소매업 회사 사장의 이야기는 그  의미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 야마다전기 이치미야 사장 강연     (c)JPNews/이지호
 
야마다 전기는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널리 알려진, 일본 굴지의 가전제품 양판점이다. 가전제품 판매업 분야에서는 경쟁자가 없는 독주상태다. 일본 내 소매업 분야 전체에서 3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규모를 자랑한다.
 
창업자 야마다 노보루의 이름을 딴 이 회사의 성장세를 살펴보면 더욱 놀랍다.
 
1983년, 군마현에 위치한 작은 전자제품 판매점으로 시작한 야마다 전기는, 불과 40년도 채 지나지 않아 매출 2조 엔을 달성(2010년 3월기 연결결산 매출 2조 161억 엔 기록)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치미야 사장에 의하면, 창업 40년도 지나지 않아 매출 2조 엔을 달성한 것은 소니, 혼다, 캐논, 야마다전기 정도라고 한다.
 
그런데 야마다 전기가 가전판매업계 최초로 매출 1조 엔을 기록한 것은, 불과 2조 엔 달성 5년 전인 2005년이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성장세인 것이다. 현재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더욱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무엇이 야마다 전기를 이 같은 성공으로 이끌었을까? 

▶ 성공으로 이끈 야마다 전기의 '경영이념'

이치미야 사장은 조심스레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가 밝힌 야마다 전기의 성공요인은 바로 경영이념. 야마다 전기의 경영이념은 바로 '창조'와 '도전', 그리고 '감사'와 '신뢰'다.
 
"경영이념이 없는 회사는 나침반 없는 배와 같습니다. 그만큼 경영이념은 중요합니다. 모든 회사가 경영이념을 가지고 있으리라고 봅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이죠. 그러나 경영이념을 실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야마다 전기는 스스로의 경영이념을 충실히 실천해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매출 2조 엔의 원동력입니다."
 
(1) 창조와 도전
 
그는 먼저 창조와 도전에 대해 밝혔다.
 
"창조와 도전이란 무엇이냐면, '창조'는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방, 개량이 아닙니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도전'은 창조한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끊임없이 창조와 도전을 추구했습니다."
 
그는 야마다 전기의 '창조'와 '도전'이 업계를 선도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그 실례로 두 가지의 예를 들었다. 바로 판매 관리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 이 두가지는 일본 전국 곳곳에 지점을 두고 있는 야마다 전기가 무리없이 성장해올 수 있었던 발판이었다.
 
야마다 전기는 1986년에 일본에서 최초로 POS시스템, 즉 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으로 판매 상황, 재고 상황 등 갖가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물품에 고유 바코드를 붙여 이를 스캐너에 통과시키면 그 정보가 메인컴퓨터에 저장되고, 이를 통해 갖가지 정보를 알 수 있다.
 
"지금은 너무 흔한 시스템이지만, 당시 일본으로서는 최신예 기술이었습니다. 지금은 이를 포스 시스템이라 부르지만, 당시엔 포스라는 말조차 모르던 때였습니다. 간단하게 판매 시점 매출이라든가, 재고라든가, 이런 것들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의문이 POS 시스템을 만들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 기술을 처음 개발한 것은 1970년대 미국이지만, 야마다 전기의 포스시스템은 자체적으로 개발해낸 결과물이다.
 
"단순한 발상입니다. 매출, 이익, 재고 등 각종 정보를 금세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그런 발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 노력이 반복돼 오면서 지금의 정보 시스템을 만들었죠. 당시, 정보 전문학교를 졸업한 젊은 사원 2명으로 개발을 시작했어요. 그 사원이 1년만에 이 시스템을 개발해냈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지금 부사장입니다."
 
물류 시스템의 경우도 야마다 전기식 '창조'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요즘 유통업계에서 당연한 것으로 인식되는 현재의 물류 시스템.  물품을 일괄적으로 물류센터에 납품한 뒤, 전국 각지의 지점에 입하시켜 각 지사가 물류를 돌리는 방식이죠. 이것도 우리가 일본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우리 회사 매출이 500억 엔 정도에 점포 수가 100개가 넘자 물류 관리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품 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각지에서 따로 들어오는 물품도 상당했습니다. 물품 수가 많고, 지점이 많았기 때문에, 짐차가 수없이 왔다갔다 해야 했습니다. 또 들여온 대량의 물품을 하나하나 검품하고 확인되면 일일이 손으로 적고 말이죠. 이를 위해서 또 사람을 고용해야 했구요. 이 같은 비효율적인 짓 그만하자, 이런 단순한 발상이 지금의 물류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정보, 물류 시스템은 야마다 전기가 거침없이 성장할 수 있었던, 전국 각지에 수 많은 지점을 운영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했던 요인이었고, 야마다 전기의 강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이 다른 기업보다 한발 앞선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바로 야마다 전기식 '창조'와 '도전'이었다고 이치미야 사장은 말한다.
 
"창조는 무에서 유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는 마술처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문제점을 명확히 해 그것을 토대로 가설을 만들고, 이를 실천해 검증해 나가는 것입니다"
 
"야마다 전기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 같이 끊임없이 '창조'를 추구했고, 이를 실천화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치미야 사장에 의하면, 1년간 5만 건의 사원 제안이 들어오며, 이 같은 제안을 통해 끊임없이 구체적 개선안이 마련됐다고 한다.
 
(2) 감사와 신뢰

이치미야 사장은 야마다 전기가 유통업이기 때문에, 창조와 도전 못지 않게 감사와 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장이 되기 전, 고객에게 감사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3년전 사장 자리에 오르면서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고객에게 감사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낀 것입니다. 저희 회사가 고객에게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죠. 하지만 반대로 고객이 야마다전기에게 감사하다고 생각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고객에게 감사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 고객뿐 아니라 사원으로부터도 감사와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는 것. 이 두가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원을 생각하지 않는 회사가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는 야마다 전기 창업 약 40년간 쭉 흘러온 사상이자 이념입니다" 

그는 야마다 전기가 이 같은 감사와 신뢰를 실천화해왔다며, 이에 얽힌 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18년 전, 야마다 회장이 회사 측에 노동 조합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보통이라면, 경영진은 노동조합을 만들길 꺼려하죠. 하지만 야마다 회장은 직접 이를 제안했습니다. 사원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어떤 생각, 사고(思考)를 하는지 모른다. 알고 싶다. 이를 경영에 참고로 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해가 안갔습니다. 왜 굳이 노동조합 같은 걸 만드는지 납득이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제가 입사했을 때 당시 야마다 사장이 저에게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 야마다 사장은 저에게 '사원이 야마다 전기에 들어와서 행복하다' 란 말을 듣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열변을 토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이 생각난 순간 느꼈습니다. '야마다 사장이 내가 입사했을 때 말했던 것을 실천하고 있구나'하고 말입니다"

덧붙여 그는, 야마다 전기가 사원의 업무환경개선의 일환으로, 사내 여성 업무환경 및 처우 개선에 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저희 회사는 사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휴일도, 월급도 최대한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여성이 일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죠. 여성이 일하기 쉬운 환경이 바로 사원이 일하기 쉬운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지 못하는 회사는 오래가지 못해요. 지난 1년간 여성 관리직을 57명 탄생시켰습니다. 출산 같은 여성문제 해결 및 처우 관리 등의 구체안을 통해 사내 환경도 개선시키고 있구요."
 
이 같은 사내환경 개선의 목적은 사원이 '야마다 전기에 들어와 행복하다'는 것을 실제 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강한 기업이 된다는 것. 기업의 강함, 즉 파워는 바로 이익을 내는 것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조와 도전, 신뢰와 감사 등 이 같은 경영이념을 실천한다면 틀림없이 강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원에게 일해라 일해라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동기부여, 의식화 그리고 함께 일하며, 환경을 개선해 나가고 고객을 위하는 것, 그것이 서비스업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야마다 회장이 말하는 간부의 조건
  
이치미야 사장은 연설 마지막에, 야마다 회장이 일전에 자신에게 이야기한 간부의 조건에 대해 말했다. 과연 야마다 전기 간부의 조건은 무엇일까?
 
"하나는 기획력, 두번째가 스피드, 세번째가 실행력, 네번째가 일에 있어서의 공헌도, 다섯째가 사명감입니다. 야마다 회장은 5개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사명감이라고 이야기했죠. 능력이 뛰어나고, 일 잘하고, 머리가 좋아도 사명감이 없다면 간부로서의 자격이 없다는 겁니다. 저처럼 다소 머리가 나쁘더라도 사명감이 충실하면, 간부로서 충분하다는 겁니다. 사명감이 회사 간부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명감이란 것은 본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서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사명감이 있다면, 일하면서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획력이나, 능력만으로는 장애나 어려움이 있을 때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의 야마다전기는?
 
강연이 모두 끝나고, 질문 시간이 이어졌다. 야마다 전기의 대외전략과 쓰나미 및 원전 사태로 인한 일본 내 기업공동화(空洞化: 의례 있어야 할 것이 없어져 텅 비게 됨), 즉 일본 내에서 기업들이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미 저희 회사는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GDP 연 10%씩 성장하는 거대 시장인데다, 거리상으로도 매우 가깝죠. 오히려 오키나와보다 베이징이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중국 진출을 결정했습니다. 이 같은 해외 진출 전략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정치와 언어 문제죠. 정치적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언어 문제는 현지화를 통해 해결하고 있습니다."

 

야마다 전기는 지난해와 올해 각 100명씩 중국인 유학생을 채용했다. 앞으로 이들을 교육시킨 뒤 중국 내 지점에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야마다 전기는 중국 내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시장에 동화돼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중국 내 지점의 사원, 점장, 간부 자리에 최대한 중국인을 기용한다는 것이다.
 
"중국인 유학생이 간부가 되면, 가장 큰 장벽인 언어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미 관리직에 80명의 중국인을 고용했습니다. 우리가 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사명감입니다. 우리 기업 이념을 이해하고, 실행해줄 사람이면 됩니다."
 
한편, 도호쿠 대지진과 원전사태 이후 일본을 빠져나가려는 다른 기업들의 움직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 같은 속내를 밝혔다.
 
"많은 기업들이 일본에 남아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해외 전략과는 별개로, 저는 이럴 때일수록 일본의 부흥을 위해 일본에 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7월 15일자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발표한 '사장 100명 앙케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경영자 약 40%가 현재의 엔고현상이 진정되지 않거나, 세재 전면 재검토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3년 이내에 생산거점 등을 외국으로 옮길 생각임을 밝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기업 공동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비싼 인건비와 원전문제 등 여러 불안 요소들로 인해 일본 기업가들이 이전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치미야 사장은 "비지니스 마인드로만 생각해서 될 문제 가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인, 일본기업으로서 이럴 때일수록 남아야 한다는 것.
 
"현재 저희 회사는 2만 명의 사원이 일하고 있고, 대지진 피해가 극심한 도호쿠 지방에도 2천 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들의 장래와 가족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동을 취하는 것이 도리라 보고 있습니다."
 
▶야마다전기의 기업이념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

야마다전기는 현재 일본 가전 양판점 시장에서 무려 35%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중국 진출 등을 통해 매출 3조 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듯 야마다전기의 성장세는 거침없다.
 
하지만, 이치미야 다다오 사장이 이날 강연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야마다전기에 입사해서 행복하다'라는 기업환경을 만드는 것은, 현실속에서는 매우 상대적인 것 같다. 왜냐하면 창업주, 혹은 그 기업 대표가 추구하는 기업이념과 실무 현장에서 체감하는 사원의 느낌이 다르기 때문이다.

   
야마다 전기도 바로 이 경우에 해당한다. 야마다 전기도 규모가 커지면서, 창업주의 기업이념과는 달리, 사원을 생각한다는 오너의 경영방침이 그다지 잘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 그것은 비지니스 소셜 미디어 '캐리어 커넥션'의 '2010년 사랑받지 않는 기업 조사'에서 야마다 전기가 불명예 2위를 차지한 탓이다.
 
이유는 긴 업무 시간과 휴일 부족(월 4일) 때문. 아침 8시부터 밤12시까지 계속되는 근무의 연속, 부족한 휴일, 거기에다 유급 휴가를 거의 얻지 못하는 등 의외로 악명이 높다. 이는 사원의 편의를 생각한다는 이치미야 사장의 주장과는 매우 상반된 결과여서 당혹스럽기조차 하다.
 
'항상 사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치미야 사장의 발언과 대치되는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결국 야마다전기 사원들에게 그다지 썩 좋은 기업환경이 형성되고 있지 않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이념인 '신뢰와 감사의 마음' 과는 현실적으로 동떨어진 면이 있다.
 
그러나 '창조'와 '도전', '신뢰'와 '감사'라는 경영이념 자체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한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선도 기업의 제품을 모방하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기업을 일궈왔다. 지금까지 이 같은 방식은 어느정도 통했고,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이 세계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도 있었다. 또한,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선진국의 문턱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이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지적한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우리가 시장과 트렌드를 선도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한국과 한국기업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기 위해서는, 따라하기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표준을 만들어 선도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한 것처럼 말이다. 그런 면에서 '창조'와 '도전'은 작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기업인들에게 있어서는 필수불가결의 덕목이지 않을까.
 
또한, 한국의 기업은 현재 우리사회에서 결코 존경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기업에 대한 신뢰와 기업, 소비자 그 어느쪽이든 감사하는 마음의 의식구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위축돼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소규모 주변 상권을 마구잡이로 잠식해 나가는 기업 행태. 그런 기업일 수록 각종 비리와 부패 등으로 기업 몸집만 거대해진 공룡 기업이 많다. 그렇다 보니 기업에 대한 불신만 가득하다. 게다가 일부 기업의 경우, '사기 싫으면 관둬라'는, 소지자는 전혀 안중에 없는 안하무인형 기업도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 속에서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는 '신뢰'와 '감사'를 추구하는 경영이념은, 그래서 이치미야 사장의 말을 우리는 두고두고 되새김질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 기업이 필수불가결로 가져야 할 기업이념이자 덕목이기 때문이다.
 
▲ 야마다전기 이치미야 사장 강연     (c)JPNews/이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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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4 [14:54]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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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황당하네요; 마지막이반전 11/07/25 [11:42]
배울점은 있지만... 윗 사람의 자기 자랑, 공치사인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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