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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강제노역 '신일본제철' 찾아가다
화해 및 보상 요구차 신일본제철 방문한 김영진 의원 일행
 
이지호 기자
경비원: "촬영 중단해주세요", "여기는 회사 부지입니다. 모여있지 말아주십시오" 
 
야노 히데키: "밖에서 하는 거잖습니까. 당신이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은 없습니다!"
 
비가 올듯말듯한 날씨가 계속되는 20일 오전, 도쿄 치요다구 신일본제철 본사 건물인 마루노우치 파크빌딩 앞에서, 경비원 4, 5명이 실갱이를 벌이고 있었다. 
 
경비원과 실갱이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다름아닌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공동대표 장완익 변호사와 김민철 집행위원장, 그리고 '강제연행 기업책임추궁 재판정보 네트워크' 야노 히데키 사무국장 일행이었다. 

 
▲ 신일본제철 방문한 김영진 의원 일행     ©JPNews/이지호

이들이 신일본제철 본사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과 마찰이 있었던 것. 김영진 민주당 의원 일행이 신일본제철 본사를 방문한 것은, 일제 강점기 당시 신일본제철에 의해 강제 노역을 당한 조선인 노역자에 대한 보상 및 화해를 촉구하는, 한국 국회의원 61명의 서명명부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김영진 의원 일행을 맞은 신일본제철 측 반응은 냉담했다. 말그대로 문전박대였다. 한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직접 신일본제철 본사를 방문했음에도, 임원진은 면담 자체를 거부했다. 그나마 한국 방문단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총무담당관이 내려왔다.

 
한국 방문단은 신일본제철 건물 앞에서 총무담당관에게 서명이 담긴 명부를 건넬 수밖에 없었고, 그것으로 신일본제철 방문 일정은 마무리됐다. 결국 신일본제철의 임원진은 아무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방문단 일행은 설마 이정도까지 문전박대할 줄은 몰랐다며 개탄했다. 비록 지난 몇 차례 한국 시민단체가 신일본제철을 방문하면서 이번과 같이 문전박대를 당했지만, 이번에는 한국 국회의원이 직접 방문한 데다, 국회의원 61명의 서명까지 받아왔기 때문에 '설마 이번에도 그러겠느냐' 했다는 것이었다.
 
김영진 의원도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다음날인 21일, 유럽 파리에서 유네스코 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일정에도 불구하고, 또한, 6호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 귀국행 비행기가 뜰지 여부도 알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일본에 온 그로서는 그저 허탈할 뿐이었다.

 
할 수 없이 한국 방문단 일행은 신일본제철 본사 앞에서 보고회를 가졌다. 그러자 신일본제철 측 경비원이 줄곧 3,4명 씩 따라 붙으며 일행을 감시했다. 보고회를 가지는 동안에도 "여기는 회사 부지이므로 모여있지 말아달라"며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이 때문에 방문단 일행과 경비원 사이에서 고성이 오갔다. 어떤 의미에서 경비원은 대단(?)했다. 근처 노천 카페에까지 쫓아오는 성의(?)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 신일본제철 방문한 김영진 의원 일행     ©JPNews

한편, 길에서 열린 작은 보고회에서는, 김영진 의원이 대표로 발언했다.
 
"오늘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야당인 민주당, 민주노동당, 그리고 창조한국당과 무소속까지 여야 5당 소속 국회의원 61명의 서명을 받아서 왔다. 사전에 절차 밟아 통보하고 방문 시일까지 밝혔다. 그런데도 우리 일행을 경비원을 동원해서 저지하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총무담당관이 내려왔고, 우리는 서명록을 전달할 수 있었다."
 
"'한달간 말미 드리겠습니다. 한달 이내로 우리가 서명 요청한 내용에 답변주십시오'. 저와 우리 장변호사(장원익 변호사)가 그렇게 전달했다. 만일 한달 이후에도 아무 소식이 없을 때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와 대화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구책을 취할 것이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전달했다."
 
"만약 응답이 없다면, 우리는 국제사회에 호소할 생각이다. 국제사회에 호소하는 방법은, 우선 우리 국회가 협상을 개시하라는 대정부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175개국 700만 한인들에게 호소해 일본 신일본철도와 미쓰비시 제철 불매운동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일본의 과거 청산 거부와 그들이 취하고 있는 거만한 태도에 대해 우리가 국제적으로 규탄하고 반대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덧붙여 "일본의 국책기업이었던 신일본제철은 태평양 전쟁 당시 침략전쟁 수행을 위해 1만여 명에 달하는 조선인을 전국 각지의 제철소로 강제동원했다"며 "일본 사법부마저 강제노동 사실과 불법성을 인정했던만큼, 피해자 구제를 위한 사죄와 배상은 일본정부와 강제동원 기업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문단은 11시 신일본제철 방문을 끝낸 뒤, 5시에 일본 민주당 참의원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갖기로 할 예정이었다. 중간에 여유가 있어, 김영진 의원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그도 혼쾌히 인터뷰 신청을 받아 들였다.

 
▲ 민주당 김영진 의원     ©JPNews/이지호

 
먼저 방문하게 된 동기부터 물었다.

"한일 강제 병탄 100주년 지나고 첫 해가 되는 2011년, 한일양국의 완전한 역사청산을 바라고 있는 차원에서는 대단히 중요한 한해다." 
 
"민족문제 연구소, 태평양 전쟁피해자 연합회 등 여러 단체들이 꾸준히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올곧은 보상, 정신대 할머니 문제, 사할린동포 문제를 요구하는 노력, 여러가지 일본이 취하고 있는 국제적인 입장들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줄기찬 노력을 보면서, 저도 연대와 동참 뜻을 가지고 있었다."
 
"국제적인 활동이 하한기동안에 집중돼 있었기 때문에 정말 시간 내기가 빠듯했지만, 김민철 박사로부터 요청을 받고 '아, 내가 그곳에 가야 한다'는 작은 사명감을 느꼈다."  

방문이 결정되고 나서 그는 어느 정도 결과를 기대, 예상했을까? 그는 분노를 넘어 연민의 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신일본제철은 대표적 국영기업체다. 이 회사의 전신인 일본제철에서 '신'자 하나만 붙였을 뿐, 사실상 가해자이며, 1만명의 조선인을 강제동원한 주범이다. 신일본제철을 방문해서 대표에게 더이상 역사적 과오, 책임 회피말라는 말을 하기위해서 왔다."

"그리고, 피해자 중 살아계신 분들은 나이가 8,90세다. 돌아가실 날을 향해서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상태고, 이들의 아픔, 또한 유족, 가족들의 아픔을 외면해선 안된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신일철을 방문했을 때 그들이 보여준 태도는 참으로 분노를 넘어서 연민의 정이 느껴졌다. 그동안 이름도 빛도 없는 피해자 유족들이 얼마나 격분된 심정을 안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명색이 5선 국회의원으로 61명의 국회의원 서명을 받아왔는데, 이들이 취한 입장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까웠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정의는 마침내 승리한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그는 말을 이어나갔다.
 
"국회 안에 한일간 역사를 바르게 청산해서 이 지구촌 WTO시대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미국은 NAFTA로, 유럽은 EU로 주변 역내 국가 결속 강화하면서 이 지구촌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아시아는 인류 65억 인구중 40억 인구가 사는, 거대한 인구, 그리고 막대한 자원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서야 될 한중일이 리더십과 결속력이 강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EU에 당하고 있고 이익을 송두리 째 빼앗기고 있다."
 
"그럼 한중일은 왜 안되나 원인을 진단해보면, 한국과 일본간에 역사문제만 해결하면 된다. 과거사가 정리돼야 한다. 일본이 '우리가 미안하다', '과거사 속에서 한국, 동아시아에 못할 짓 했다. 미안하다. 그 고통과 아픔에 우리가 동참한다'라고 하는 역사 청산만 바르게 한다면, 그리고 이제 살아남은 사람에 대한 배상을 성의있게 해주고 진솔한 그런 모습만 보여준다면,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이 마음을 열고 화해할 것이다. 일본은 그런 문제를 등한시하고, 거부하고 때로는 헌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군사대국화를 통한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고 있고, 천황제에 여전히 애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실망스러운 모습 때문에 한국뿐 아니라 지구촌시대에 일본을 존경하는 사람들이 없다."
 
"유엔 회비 못내는 빈곤국에 회비 대신 내줄테니 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을 지지해달라는 짓을 할 게 아니라, 일제 강점하에 벌어졌던 문제들, 그 지난 역사를 바르게 청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같은 노력이 있을 때, 많은 나라들이 인류 공영과 평화라는 차원에서 일본을 달리볼 것이며, 일본을 존경하고 지지하고 사랑할 것이다. 나는 진실한 마음으로 이 같이 말한다."
 
그는, 한일간 역사 청산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일본인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래도 한가지 감사한 것은 그 수뇌부나 지도부, 역사를 강점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태는 변함없지만, 일본에 있는 시민들, 역사를 바르게 하려는 시민단체들, 종교계 지도자들이 바른 역사를 세우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이 분들은 아까 말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고민하고 가슴아파해 하는 분들이다. 일본에 이 같이 선한 양심이 있다. 그 선한 양심세력과 연대해서 일본 역사를 바르게 하고, 변화한 일본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우리는 그 행진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다."
 
김 의원과의 인터뷰는 차로 이동하면서 계속됐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한일관계는 무엇일까.
 
"한국과 일본은 아주 가까운 이웃이고 우방이다. 우리가 서로 반목하고 질시하고 대립하면 서로 가라앉는다. 한국이 가진 장점과 일본의 우수성을 서로 인정하면서 동반자로 나아갈 때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본다."

 
"한일간 매커니즘상 정치적, 외교적으로 아무리 시도해도 관계 개선이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데 문화적 동질성, 문화에 대한 감동은 이런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다." 
 
"NHK에 엄청난 인기를 끈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송되기 전, 일본에서 '한국은 우리의 우방인가'라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때 30%미만이 YES라고 답했다. 그런데 겨울연가 이후 한류 열풍이 일어났고, 그 후 2008년에 같은 질문이 있었다. 그런데 이때 일본국민 56%가 한국 우방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한일관계 개선의 열쇠는 문화적 동질성이다. 문화적 동질성과 더불어, 가능하다면 종교,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각 종교간 화해, 그리고 젊은이들의 스포츠, 예술 이런 활동이 계속 강화돼야 한다. 한일 월드컵이 좋은 예이다. 그것이 얼마나 지구촌에 멋진 모습을 보여줬나."

 
"일본의 원전 피해와 쓰나미, 그리고 지진이 왔을 때, 우리 한국의 많은 국민들이 가슴 아파하고 눈물을 흘렸다. 일본 국민들이 한류에서 보여줬던 한국에 대한 사랑의 마음, 일본이 재해, 재난 통해 고통받았을 때, 우리가 같이 아파하고, 구호금 모으고, 동참했던 그 마음. 바로 이런 마음으로 한일양국 관계가 개선돼야 한다."

 
이후에도 이동하며, 인터뷰와 대화는 계속 이어졌다. 
 
곧 이어, 5시 참의원의원회관에서 일본 민주당 참의원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중의원 의원들은 중의원 본회의가 4시에 열리는 탓에 참석하지 못해 참의원 의원들만 참석하게 됐다.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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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5 [05:5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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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인식이 부족한 김영진씨께 의심해라 11/07/25 [17:54]
김영진씨, 엉뚱한 곳에서 헛다리 짚고 계시군요. 당신의 노력한 것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엉뚱한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인식 잘못을 살펴봅시다. 첫째, 한국은 일제부역자들이 기득권을 잡은 나라입니다. 일제의 과거사 문제를 정리하고 싶다면 우선 한국의 기득권 구조를 바꾸어야 합니다. 아무리 찾아가봐야 한국의 기득권자들이 일제부역자의 후손들인 이상 일본은 조심하지 않습니다. 둘째, 당신 개신 예수교 신자라고 하던데 예수가 세계무역기구나 FTA 라는 패권주의를 가르치던가요? 당신이 보호하려는 희생자들은 패권주의에 희생된 것입니다. 한중일이 뭉쳐서 패권을 차지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패권에 대항에 이득을 챙기자는 논리는 모순입니다. 한국에는 당신처럼 역사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위성국가에 사는 줄도 모르고 기득권이 누구 손에 있는 줄도 모르고 자기가 노예인 줄 모르죠. 역사를 잘모르는 당신 같은 사람을 의원으로 뽑을 만큼 의심없는 사람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수정 삭제
윗님은 너무 겸손하지 못하네요. 말투만 점잖은 척. 웃깁니다. 닷치모리 11/07/25 [18:42]
자신의 생각이 모두 다 옳다고만 생각하시나봅니다. 남의 의견은 다 그릇된 것처럼 보이죠? 좀 안타깝습니다. 당신도 사실 그리 역사인식이 제대로 된 것처럼 보이지 않거든요. 설령 당신의 말이 맞다고 할지언정 그렇게 남을 훈계하는 식의 댓글을 다는 행태는 옳지 못합니다. 당신의 글이요? 사실 그다지 설득력 있게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설령 당신 말대로 한국 기득권 구조가 바뀌었다한들, 한국이 뭐라고 일본이 조심을 할까요? 일본이 바뀌지 않는 이상 소용없습니다. 일제 과거사 문제는 독일과 같이 일본이 마음바꾸기 나름입니다.
패권주의의 희생이니 뭐니 하시는데, 일본의 식민주의와 그 과정에서의 악행이 FTA, 패권주의와 동일시되어야 하는 이유를 좀처럼 알 수가 없습니다. 당신은 그냥 말장난하시는 겁니다. 당신같이 패배주의에 빠져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보다, 몰라도 행동하는 사람이 더 멋집니다. 김영진 의원 같이 그나마 움직이는 의원이 있다는 사실에 저는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느낍니다. '기득권 안 바뀌면 아무것도 안돼' '우리나라는 위성국가야'라고 한탄하고 아무것도 안하는, '쟤넨 아무것도 몰라'라며 염세주의에 빠져있는 당신보다는 김영진 의원이 100배는 나아보입니다. 수정 삭제
의심해라 님에게 ss 501 11/07/25 [20:21]
엉뚱한 곳에서 헛다리 짚고 계시단 말은 동감입니다.
하지만 그 헛다리 대상이 완연히 다르군요.

첫째 일제 부역자들이 기득권을 잡은 나라?? 부역자란 의미를 잘못알고 있네요.
그리고 과거사 정리를 위해서는 기득권 구조를 바꿔야한다는데 기득권 구조를 바꾸는 것을 인문학에서는 "혁명" 이라 부릅니다. 힘에 의한 불법적 구조변경은 쿠데타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도 혁명으로 쿠데타로 기득권구조가 변경된 경우는 매우 드물고 그냥 역사대변혁으로 국가교체가 있는 경우에 더 흔한게 기득권구조변경됩니다. 이게 역사적 진실입니다.
한국사회가 혁명을 해야 할 만큼 딱 그정도의 사회구조밖에 안된다고 보신다면 북한은 민중혁명의 할애비라도 일어나야하고 일본도 혁명이 필요한 구조밖에 안됩니다.

둘째 개신교와 WTO와 FTA를 어찌 그리 맘대로 정의하고 엮어내는지 참 감탄스런 능력이십니다.
WTO가 내건 건 FTA가 아닙니다. FTA는 기본적으로 협정 당사자국 양국에만 효력이 있습니다. 이는 WTO가 다자간협상을 통한 무차별적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방향과 다릅니다. WTO의 이런 자유무역을 모든 국가가 받아들일 입장이 못되어서 필요한 국가간에만 무역자유화를 추구하는게 FTA 입니다.
무역자유화가 악이다라고 생각한다면 역시 이해할수없군요.
개인적으로 악이라 보는 것은 신자유주의가 주창하는 노동유연성에 더 큰 악의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정규직이야말로 21세기 최대의 악의 요소입니다.
그리고 종교를 함부로 정치나 경제에 연결시키는 오류는 결국 그런 짓을 하는 사람들과 기본적으로 의식구조가 같다고 밖에는 볼수가 없네요.

세째 한중일 삼국이 뭉쳐 미국,유럽의 패권주의에 대항하여 이득을 취하자는 논리는 모순이다란 말은 도대체 어떤 관점에서 모순이란 말입니까?
정치적,시회적 관점이라면 역시 모순이라고 봅니다.
경제적 관점이라면 모순이라고 생각되지를 않네요.
경제는 기본적으로 이익의 추구가 목적입니다. 그러한 이득추구는 패권주의고 그건 무조건 나쁜 짓이라 맘대로 정의한다면 전 경제적이익 추구세력보다 당신의 아집이
더 무섭습니다.

윗 기사로 돌아가보면 역시 대상을 헛집은 것이 맞습니다.
제국주의 당시 사실 민간이란 단어가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오류이고 당시 모든 기업,군사적 행동에는 반드시 국가가 개입하던 시기이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큰 걸림돌이면서 일본에게 가장 큰 방패막이는 역시 한일국교 정상회를 위한 한일협정입니다. 협정내용은 많지만 과거배상문제에 대해서는 민간인들의 배상까지도 한국정부가 돈을 받았다란 것입니다.
즉 민간인배상액도 다 한국정부가 챙겨서 그걸 경제개발 자금으로 써버리고 일부는 자신들이 착복한거죠.
그럼 지금 한국정부는 이 돈을 자국민 피해자들에게 이자에 이자를 더해서 지불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논하는게 언론부터 꺼려했습니다.
일본에 벌어진 모든 배상소송이 모두 기각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너희 정부가 너희들 배상금액을 가져갔다 그러니 따지려면 너희 정부를 상대로 따져라가 일본의 기본입장입니다.

수정 삭제
한국인 행세는 그만두고 일본으로 꺼져 일본인들많구만 11/07/25 [20:30]
ㅇㅇ 수정 삭제
님들께 의심해라 11/07/25 [22:54]
첫째, 일제부역자란 말은 제가 지어낸 말입니다. 일제를 위해 부역(附逆)한 자(者)란 말을 줄여서 썼습니다. 부역이란 반역하는 일에 참가하다는 말입니다. 저는 '친일파'라는 표현이 두리 뭉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기득권의 교체는 폭력으로만 이루어지는게 아닙니다. 선거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시도 하지 않을 뿐이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프랑스 혁명에서 시민이 깨어나지 않았다면 나폴레옹의 시민군이 유럽에 혁명 정신을 퍼트리지 못했겠죠. 난 정치인이라면 일본에서 헛짓하지말고 국내에서 시민들을 깨어나게 힘쓰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셋째 예수가 말한 것 중에 두 가지 말을 기억합니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야훼의 뜻을 따른다면 같은 형제다.",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기 보다 어렵다." 예수는 지역간 패권을 나누어 먹는 기득권자가 아니라 피기득권자들을 위하였습니다. 예수교인이며 패권에 맞서자며 패권을 키우는 일은 모순입니다.
넷째, WTO는 미소냉전이 끝나고 미국의 자본이 약소국을 약탈하기위해 만든 것입니다. 또 FTA는 부자들이 자기의 이익을 늘리기위해 협정을 맺은 나라안에서의 기득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모두 패권과 연관있습니다.
다섯째, 자본주의가 생긴 영국에서 엔클로저가 있었죠. 농노라고 불리던 농부들을 땅에서 내쫓고 그곳에 양을 길렀습니다. 쫓겨난 사람들은 떠돌아 다녔고 나라에서 잡아들여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요즘의 노동유연성과 별차이 없죠.
여섯째, 신자유주의라고 말하지만 그건 유럽의 복지 혹은 미국의 루즈벨트 이후의 복지를 줄여 사회주의자들이 만들어놓은 공동체를 '국부론'이 나왔던 약육강식과 정경유착의 시대로 돌려놓자는 생각입니다. 애덤스미스는 영국에 정경유착이 심해지고 노동자들이 힘들게 살자 시장에는 '보이지 않는 손'있으니 정부가 간섭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곱째, 경제는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분배해야 다수의 효용을 증가시킬 수 있는지 살핍니다. WTO나 FTA는 소수의 이익을 증가 시키기 위한 협정입니다. 미국의 예로 보면 2009년에 월스트리트의 마피아, 대통령 오바마, FRB의 버냉키 같은 자들은 경제라는 이름을 들먹이며 공적자금을 은행에 넣었습니다. 이건 소수의 이익을 위한 일입니다. 다수의 효용과는 상관없죠. 한국에는 대기업을 위해 환율조작, 투기꾼을 위해 저금리를 하면서 '경제'를 들먹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제의 대동아공영이나 한중일 지역 패권은 주체만 다를 뿐이지 행태는 같습니다. 피기득권자들의 희생이 따르죠.

이 글은 일부러 변명하기보다 이번 기회에 글을 좀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썼습니다. 수정 삭제
의심해라님께// SS501 11/07/26 [09:49]
첫번째문제는 용어문제일뿐이고 친일세력이 기득권세력이 된것은 인정합니다.
둘째 선거로 기득권교체는 루소주권론을 포기하고 시예스주권론을 받아들인 현대사회에서는 불가능합니다. 다만 기득권에 의한 기득권교체만 있죠.
좋은 사회는 기득권을 교체한 사회가 아니라 기득권 편입과 탈락 가능성이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서 충분히 가능한 사회입니다.
세째는 종교를 정치에 끌여들여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이의제기였습니다.
네째 WTO,FTA는 소수이익을 위한거라 주장은 경제학관점에서 일방적 주장일뿐입니다
다섯째 인클로저는 산업혁명으로 노동생산성이 향상되어서 농촌에서 잉여인력이 발생하여 자연스레 도시산업으로 인구가 이동한것이지 국가권력의 강제가 아닙니다.
여섯째 국부론 내용에 양육강식 정경유착은 전혀 없는 내용이며 국부론 대부분의 내용은 생산성향상을 위한 방법론으로서 분업에 대부분의 서술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일곱째 WTO,FTA는 소수이익을 위한거란 주장 또한 일방적이며 거기에 예로든 공적자금 투입문제는 WTO는 기본적으로 반대하는 짓입니다.
여덟째 대동아공영과 한중일지역패권이 동일하다는 주장또한 그것이 정치적 군사적
분야가 아닌 경제적 협력만 추구하는 것까지 포함한다면 역시 받아들일수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의심해라님의 글을 통해 느낀 신념은 굉장히 극단적 이론에 기반한 주장들이며 경제학적으로는 종속이론을 기반으로 한 듯한데 이런 극단적이론 중심의 신념확립은 나찌나 일본제국주의자들과 별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엔클로저와 국부론에 관하여 SS는 나치의 별호냐? 11/07/26 [12:40]
김수행 교수의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에 쓰여있는 글입니다. 엔클로저는 영국의 지방 영주들이 목초지를 늘리기 위해 농노들을 쫓아낸 사건입니다. 김수행 교수는 국부론도 번역했는데 자본론의 주석에 쓰여있습니다. 아담스미스가 '보이지 않는 손'을 이야기 한 것은 영국이 정경유착으로 정부가 자본가를 위한 정책을 쓰자 노동자들이 무척 피폐하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아담스미스는 시장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움직이니 정부가 간섭하지 말라고 한 것 입니다. SS501, 당신 웃기는데. 미친거 아냐? 자기 의견이나 쓰면 되지 사람을 어디에 비유하는거야! 욕을 처먹고 싶어 환장을 했구만! 수정 삭제
왜 3456 이런 뉴라이트 계열 친일파들은 이런글엔 코빼기도 비추지않을까?? 국민성 11/07/27 [00:36]
때론 대놓고 일본극우의 논리를 대변하고 때론 한국의 내셔널리즘에 역겨워하며 자신만은
고고한 세계인임을 자부하는 이 쓰레기 인생은.........왜 이런글에는 코빼기도
안비추고 한마디 코멘트도 하지않는걸까???

니 쓰레기 목록에서 일본만은 무조건적 ,절대적 예외가 되는거냐"?? 수정 삭제
결국 본성을 드러내는군요. ss 501 11/07/27 [10:53]
정부도 간섭하지 마라는 보이지 않는 손의 의미에는 정경유착도 반시장질서로 봅니다. 국부론에서 정경유착, 약육강식이 나온거라 우기지마세요.
엔클로저가 기본적으로 농노들이 토지에서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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