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주도한, 지유샤(自由社) 중학교 역사교과서가 다른 출판사 교과서를 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1일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지유사에서 출판한 이 교과서는 올봄의 교과서 검정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번에 합격한 2012년도판 역사교과서에 실린 일본사 연표가 거의 대부분 도쿄서적의 교과서에서 도용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에 따라 문부과학성이 엄중 주의했고, 지유샤는 정정신청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유샤는 출판사 '도쿄서적'의 2002년판 일본사 연표를 자신들의 교과서 2010년도판, 2011년도 및 올 5월에 발매한 시판용 책에 사용했다고 한다. 도용 사실이 밝혀지자, 지유샤 측은 편집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정하고, 도쿄서적에 사죄했다. 또한, 지유샤 교과서를 내년부터 사용하기로 한 요코하마 시립중학교 등 학교 및 교육위원회에도 사죄문을 발송하고 경과보고 내용을 적은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시판용책은 현재 회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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