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나 드라마의 감칠맛을 내는 명배우들, 우리는 그들을 명품조연, 즉 '미친 존재감'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매니악한 장르가 많은 일본 드라마, 영화에는 어떤 미친 존재감이 있을까? 2일 오리콘 스타일에서 10대에서 40대 1000명의 일본남녀를 대상으로 일본 배우 최강의 미친존재감을 선발해 소개해본다. 일본의 미친존재감 1위는 배두나가 영화 '공기인형'으로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가장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꼽았던 카가와 테루유키(45)로 나타났다.
▲ 카가와 테루유키 ©JPNews /코우다 타쿠미 | | 1989년 NHK 대하드라마로 데뷔한 카가와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어떤 작품의 어떤 역할이든 존재감있는 카리스마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다. 최근에는 NHK 대하드라마 '료마전'에 출연하여 시청자 팬들을 다수 확보했고, 제 33회 일본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영화 '츠루기다케 점의 기록'으로 최우수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의 일본영화팬이라면 오다기리 죠와 함께 출연한 '유레루'나 '골든슬럼버'를 기억하면 명품배우 카가와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카가와는 가부키 배우 3대째를 잇는 아버지와 여배우 어머니 사이인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길은 가부키가 아닌 영화판. 이제까지 쌓아올린 필모그래피는 그가 얼마나 성실하게 배우의 길을 걸어왔는지 느끼게 한다.
2위는 코히나타 후미요. 약 19년간 극단을 이끌어온 연극배우 출신으로, 영화 '20세기 소년' 시리즈부터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까지 출연하는 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는 명품배우다. 3위는 역시 연극배우 출신 나마세 카츠히사가 선정되었다. 인기드라마 '고쿠센'의 교감 선생님으로 코믹한 이미지도 강하지만, '트릭', '남극의 셰프' 등 맡는 역할마다 맞춤옷을 입은 듯한 미친 존재감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10위 권에는 4위 누쿠미즈 요이치, 5위 오스기 렌, 6위 타케나카 나오토, 7위 엔도 켄이치, 8위 키리타니 켄타, 9위 키시베 이토쿠, 10위 아라카와 요시요시 등 전부 남자배우만 랭크인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 청춘스타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키리타니 켄타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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