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드라마 '호타루의 빛'이 드디어 영화로 만들어진다.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호타루의 빛은 내년 개봉예정으로 이탈리아 로마 신혼여행이 그려지며, 영화판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드라마에서 출연했던 주인공 아야세 하루카(26)와 후지키 나오히토(39)가 영화판에도 그대로 출연하며, 시리즈에 계속 출연했던 이타야 유카(36)과 야스다 켄(37)도 출연할 예정이다.
호타루의 빛은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직장 내에서는 일 잘하고 똑똑한 캐리어우먼 호타루가 집에 돌아가면 추리닝 차림에 오징어를 씹으며 맥주를 마시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그런 건어물녀 호타루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2007년 7월에 드라마가 방영되어 평균시청률 13.7%를 올리고 일본 내 '건어물녀'라는 신조어가 유행할만큼 큰 반향을 일으켰다. 건어물녀는 호타루처럼 직장생활에 쫓겨 집에서는 축 늘어진 채 생활하며 연애감정이 마른 오징어처럼 딱딱하게 말라버린 여성들을 가리키는 말. 드라마는 치열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여배우 아야세 하루카의 인기에 불을 붙이기도 한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시즌 2가 제작되어 평균시청률 15.5%를 올리며 한층 더 큰 인기를 얻었다. 시즌 1에서는 건어물녀 호타루와 부장(후지키 나오히토)의 티격태격 사랑을 그렸다면, 시즌 2에서는 호타루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결국 결혼을 약속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영화판에서는 결혼한 호타루와 부장의 신혼여행이 그려진다. 이탈리아 로마를 배경으로 엉뚱매력 호타루가 또 무슨 사건을 벌일지 기대되는 작품이다.
2007년부터 호타루 역할을 맡고 있는 아야세 하루카는 "영화판 이야기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지만, 이탈리아에서 부장님과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 지 기대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부장 후지키 나오히토는 "툇마루에서 어렴풋이 펼쳐지는 사랑이야기가 영화로까지 만들어지다니, 너무 놀랐다. (개인적으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한 번 더 부장 역을 맡을 수 있어 즐겁다"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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