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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고 저지 총력' 시장에 50조 엔 푼다
환율 개입 이어 추가금융완화책 통해 시장에 50조 엔 푼다
 
이동구 기자
4일 외국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3주일 만에 1달러=80엔대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이 환율 개입에 나섰기 때문. 이번 개입으로 인해 엔 환율이 1달러=76.98엔에서 3엔 이상 상승했다.
 
이번 환율 개입을 위해 일본은행은 막대한 금액의 엔화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 관계자는 "달러를 단기적으로라도 80엔 대로 올리려는 의도인지, 80엔 대를 당분간 계속 유지시키려는 것인지에 따라 개입 금액은 달라진다. 일단 오늘만 하더라도 수조 엔 단위 규모로 달러를 매입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입으로 인한 장기적인 효과는 알 수 없으나, 일단 1달러=80엔 대까지 엔화 가치를 낮추는 데 성공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은 4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와 일본 은행이 실시한 엔 매도 달러 매입의 시장개입에 대해 "최근 외환시장은 일방적으로 치우친 엔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부흥을 꾀하려는 일본 경제의 안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번 개입은 적절한 타이밍에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행에 의한 금융정책에 대해서 "금융면에서 경제를 지탱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하고, 국채와 사채 등 금융자산을 구입하는 기금을 약 10조 엔 증액하기로 결정, 50조 엔 상당의 추가금융완화책 실시를 결정했다. 또한, 제로 금리 정책을 유지시켰다. 엔화 유동성을 높여 엔고 현상을 저지시키려는 의도이다. 

 
당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4~5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엔고 현상이 급진전되자 일본은행이 방침을 바꿨다. 환율시장 개입에 나서는 한편, 결정회의를 1일로 단축, 금융완화책 도입을 앞당겨 결정한 것이다. 이는 엔고 현상 저지를 위한 특단책이었다.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은 3일간 열리는 정부 주최 '경제정세에 관한 검토 회의'에서, 엔고 저지를 위해 긴밀하게 연계하기로 합의했다. 유럽 재정 문제와 더불어 세계 경제 전망의 불투명성으로 일본은행이 계획한 수출주도의 완만한 경제 회복 시나리오에 지장이 생기고 있어, 일본은행도 적극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 일본은행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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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04 [17: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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