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성은 3일, 수확기를 맞이하는 일본쌀의 방사성물질을 2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검사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검사대상 지역은 토양에서 고농도 방사성물질 세슘이 검출된 후쿠시마현과 주변 13개 광역지자체다. 이 지역에서 수확되는 쌀은 수확 전 예비검사, 수확 후 본 검사 등 2단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검사를 통해 잠정기준치(1kg당 500베크렐)를 넘었는지 조사한다.
농림수산성은 "일본인의 주식인 쌀이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위해 위와 같은 검사방법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예비검사는 토양의 세슘 농도가 짙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확 1주일 전에 시행된다. 이 검사에서 200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검출된 지역은 '중점조사구역'으로 지정되고 수확 후 15헥타르씩 빠짐없이 본조사를 시행한다.
예비조사에서 200베크렐 이하의 세슘이 검출된 지역은 7개 정도의 장소를 임의로 선정하고 이 곳에서 수확된 쌀을 토대로 본조사를 실시한다. 이 때 200베크렐을 넘는 세슘이 검출되면 이 지역은 '중점조사구역'으로 지정된다.
조사결과, 쌀에서 500베크렐 이상의 세슘이 검출되면, 소규모 지자체 단위로 출하를 정지시키고, 쌀의 폐기시킨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