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이 4일, 엔고현상을 막기 위해 시장개입에 나서는 한편, 일단의 금융완화책을 내놓았으나,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투자가들의 우려가 커 해외 경제 지표의 결과에 따라서 또 한 차례 엔고가 진행될 수도 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당국은, 1달러=76엔대를 넘어서는 사태를 막기 위해, 대지진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장개입에 들어갔다. 이 같은 대응으로 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달러=80엔대까지 상승하는 등 일정의 시장 개입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외국 외환시장에서는 아직 미국 경기에 대한 염려, 유럽의 재정문제 등 세계경제에 대한 염려가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실정이다. 5일 밤(한국시간)에는 시장 관계자가 모두 주목하고 있는 미국의 고용통계가 발표될 예정으로, 이 결과에 따라서 또다시 엔고가 진행될 수도 있다.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은 5일, 상황에 따라 다시 개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금융당국이 이 같이 엔고에 적극 대처하는 가운데, 이들의 대처가 어디까지 엔고 경향을 막을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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