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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케로니 감독 "한국 공격 예상대로"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 경기 후 기자회견
 
온라인 뉴스팀
10일, 일본 축구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일전 승리로 이끈 자케로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이번 한일전에서 일본이 승리한 요인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친선 경기라고 하지만, 이렇게 명백한 결과가 나온 것에 만족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팀이 경기 시작부터 집중력을 갖고 자신들이 해야할 플레이를 경기장 위에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전반, 한국팀의 좋은 찬스를 잘 막아낸 것이 좋았다. 볼을 움직이면서 상대의 수비 뒷공간에 침투해 들어가는 부분이 매우 좋았다. 이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들은 한국팀의 실력을 존경하고 있다. 오늘 경기에서 일본 대표팀이 이정도 기술과 피지컬을 지닌 팀에 이길 수 있었던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오늘 밤 경기를 봐서 알 수 있듯이, 두 팀은 세계적으로 봐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으로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이고,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시스템은 부차적인 것으로, 어떤 시스템이라 하더라도 11명이 지키고, 11명이 공격하는 것이 일본 축구의 좋은 점이라고 전했다. 어떤 팀이든 개성은 있다. 내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일본인 선수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시스템을 채용해 나가는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자신들이 펼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게임을 지배하라고 말했다."
 
"한국은 예상대로 일단 진영을 지키다가 카운터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노려왔다. 전반전은, 적은 공간 속에서도 일본대표팀이 너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 자케로니 감독     ©일본축구협회


한편, 한 기자로부터 전반 초반의 왼쪽 사이드 불안에 대해 지적을 받자, 그는 이 같이 답했다.
 
"확실히 경기 개시 직후, 가가와와 고마노의 거리가 좀 길었다. 한국의 우측 사이드 공격이 매서울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가가와와 고마노가 점점 적정 거리를 유지하기 시작했고, 가가와도 매우 희생적인 플레이로 팀에 공헌했다. 수비도 열심히 해줬다. 고마노도 오버래핑에 적극 나서면서, 공격과 수비 전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팀의 차두리와 구자철의 능력도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들은 매우 빠른 발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전반 개시 직후는 우리 왼쪽 측면이 다소 안정되지 못했고, 한국팀이 손쉽게 공격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
 
한 기자가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왜 가가와 선수를 굳이 이 경기에 부르려 했는지, 그가 대표팀 복귀전에서 이런 큰 활약을 할 거라고 예상했는지를 물었다. 
 
"가가와는, 지난 시즌 종료 때부터 플레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그는 시즌 종료 이후에 제대로 휴식을 취했고, 소속팀 도르트문트의 프리시즌 캠프에도 참가했다. 또한, 이번 리그 개막전에도 선발 출전해 크게 활약했다. 제대로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시안컵 때와 비교해보면, 매우 성장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일전이라는 무게감 있는 경기에서, 자케로니 감독은 젊은 기요타케를 빠른 시간대에 투입했다. 기요타케는 이날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 기용법과 그의 플레이에 대한 효과는 무엇이었을까?
 
"나의 테크니컬 스텝과 협회의 스텝이 모두 분담해 주말의 J리그 경기를 모두 파악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개성을 지니고, 지속적으로 높은 질의 플레이를 선보이는 선수를 대표로 뽑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요타케가 이런 활약을 보인 것이 매우 기쁘다. 대표팀은 선수들에게 언제나 열려있고 해외파, J리그파 구분 없이 모두 찬스가 있다." 
 
한일전 막판 15분간 한국의 파상공세가 지속됐다.  한 일본기자는 한국팀이 결정적 기회를 막판에 여러차례 얻었던 이유가 일본의 중앙 핵심 중앙 미드필더 2명(엔도, 하세베)이 교체됐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 
 
"나로서는, 그런 것보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피로해 제대로 (볼을) 지키지 못하고, 중앙 미드필더 선수에게 (플레이의) 선택지를 주지 못한 점이 크다고 본다. 혼다, 가가와, 이충성이 얼굴을 보일 기회가 줄어든 것이, 후반의 경기력 하락으로 연결된 것이 아닐까. 또한, 한국도 경기 방식을 바꿔 강력한 파워를 앞세우고, 큰 센터 포워드를 내세워 공을 이 선수에 집중시키는 방식을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이날 승리 통해 얻은 성과에 대해 밝혔다.
 
"결과도 중요했지만, 내용도 중시했다. 앞으로 3주일 후에 시작하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선수들이 실전 분위기에 익숙해지길 바랬다. 실전의 리듬으로 플레이했으면 했다. 내용도, 결과도 좋았지만, 내일부터 보완해야 할 부분도 분석해야 한다. 2~3가지 보완점을 찾아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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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11 [00:29]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 똘또르르 11/08/11 [10:26]
워낙 완벽한 패배라서 뭐라 할말이 없네... 수정 삭제
역시 이길방법은. 르르르 11/08/11 [12:13]
피지컬을 앞세운 압박밖에 없어~. 수정 삭제
누가 뭐래도.. 문화인 11/08/12 [18:22]
이 경기는 조광래호가 톡톡히 털려버린 경기였다..막판 15분은 그냥 최후의 돌격이었을 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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