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성우이자 가수, 탤런트로 활동하고 있는 히라노 아야(24)가 8월 20일자로 소속사를 퇴사하고 팬클럽도 폐쇄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히라노 아야는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러키☆스타'로 잘 알려진 인기성우. 모델 못지 않은 귀여운 외모로 성우계의 아이돌로 군림해왔다. 최근에는 TV, 뮤지컬 무대에 직접 출연하여 탤런트 활동을 하는 등 활약의 장을 넓혀왔다.
그런 인기탤런트가 이렇게 갑자기 소속사에서 쫓겨난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 일본 연예계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스캔들이 문제인 듯 싶다.
7월 30일 발매된 잡지 BUBKA에는 히라노 아야와 꼭 닮은 여성의 충격 사진이 게재되었다. 한 장은 상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머리카락으로만 가린 섹시 컷이었고, 나머지는 침대 위에서 키스를 하는 얼굴 등이었다. 이 잡지는 히라노 아야 사진이라고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후 8월 5일 발간된 '프라이데이'는 이 사건을 파헤치고 히라노 아야 본인사진이 유출된 것임을 밝혔다.
프라이데이는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BUBKA에 유출된 섹시 사진은 히라노 아야가 맞으며, 함께 있는 남성은 2008년부터 같이 라이브 투어를 해 온 밴드 중 기타리스트라고 밝히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는 꽤 유명했고, 약 1년 전에 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섹시스타일 그라비아 아이돌이라고 해도 이런 사생활 사진이 유출된다면 타격을 입을텐데, 순수, 청초한 이미지의 아이돌 성우 히라노 아야의 사진 유출은 팬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웹상에서는 충격에 휩싸인 팬들이 분노를 표시했고, 이번 사건이 결정적이 되어 소속사는 히라노 아야 퇴사 및 팬클럽 폐쇄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라노 아야 자신은 예전부터 아이돌 성우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어했다. 그 때문인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이제까지 연애경험 고백이며, 좋아하는 남성 스타일을 밝히는 등 아이돌 이미지로서는 금기시되는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해 안티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히라노의 언행에 화가 난 일부 팬은 인터넷 커뮤니티에 공개적으로 히라노 아야를 협박, 살해예고까지 해 경찰이 나서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소속사를 비난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히라노 아야 소속사는 이미 팬클럽에 히라노 아야 퇴사 소식을 전달한 상태로 일본 매체 취재에 대해 "히라노 아야가 퇴사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알지 못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일본 연예인들은 보통 소속사와 문제를 일으켜 퇴사, 혹은 해고통지를 받은 경우 다른 소속사에서 쉽게 활동할 수 없게 되어있다. 원만한 퇴사라도 약 1년간은 활동을 자숙하는 것이 관례.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인기성우 히라노 아야 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것이 일본 내 분위기다. 인기 아이돌 성우의 스캔들, 일본 연예계가 또 한 번 시끄러워질 듯 하다.
[제이피뉴스 최신기사]
● 일본인 좋아하는 케이팝 가수 1위는
● 전 모닝구무스메 아베 나츠미 키스열애발각
● 한일전 조광래식 축구는 없었다
● 일본판 '나는 가수다' 예상 캐스팅해보니
● 영웅재중 스캔들 日 미녀모델의 진짜 열애설
● 일본 굶어죽은 아이, 배고파 기저귀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