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류 대기업 산토리가 판매하고 있는 한국소주 '경월 그린(두산주류)' 홈페이지 설명문에 '동해(일본해)'라고 표기한 것이 밝혀져 일본 내에서 논란이 일자 설명문을 삭제, 사과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경월그린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산토리는 자사 홈페이지에서 '경월그린'을 소개하면서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유래를 설명했다. 홈페이지에는 "경월은 한국 동해(일본해)에 인접한 호수 '경포호' 근처에 있는 오래된 누각 '경포대'에서 연인과 술잔을 기울이며 거기서 보는 달의 다섯가지 모습을 사랑에 빗대어 시로 표현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나와있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일본인을 대상으로 일본어로 설명하고 있으면서 동해(일본해)라는 표기를 한 것이다. 일본 언론 서치나에 따르면, 산토리 동해 사건은 일본 웹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웹상에서는 "'일본해(동해)'라고 표기해도 논란이 있었을 텐데, 이건 좀 용서가 안된다", "한국문화 소개니까,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을지 않을까" 등의 의견이 있었다. 논란이 일어나자 산토리는 19일 오전 문제의 홈페이지 글을 삭제했고, 오후 산토리 주류 주식회사 명의로 '고객 여러분께 불쾌를 끼쳐드린 점 깊이 반성합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산토리는 "브랜드 이름의 유래에 대해 설명한 문장에서 표기한 지명은 어디까지나 상품을 소개하기 위한 광고상의 표현이었을 뿐입니다. 지명에 관해 (산토리 자체의) 견해를 표명한 것은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19일 오후 현재 산토리는 경월 그린 해당상품 설명에 '알림' 글을 넣고 사과문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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