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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대국 일본의 역사가 한자리에!
일본 철도 역사의 산실, '철도박물관'
 
이승열 기자
박물관이 잘 발달한 일본, 그 중 일상생활과 밀접한 철도를 소재로 운영하고 있는 '철도박물관'은 일본철도의 역사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일본에서 여러 박물관을 가 보았지만, 철도박물관만큼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곳은 없었다. 

고속열차인 신간선 개통이 45주년, 그리고 50년대부터 통근형 열차가 등장한 철도선진국 일본. 철도왕국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일본 철도박물관에 찾아가 보았다.
 

철도박물관역 입구 © jpnews


■ 철도 박물관은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철도박물관에서 인기 있는 곳을 크게 세 곳으로 나눈다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노인들에게 인기 만점인 히스토리 존(history zone),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형철도 지오라마와 시뮬레이션 열차를 운전할 수 있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엔트런스 존(entrance zone), 그리고 실제 축소한 열차를 타고 레일 위를 달릴 수 있는 파크 존(park zone)으로 나눌 수 있다.
 

박물관의 절반정도를 차지하며 일본철도의 역사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히스토리 존의 전경 © jpnews


■ 히스토리 존 history zone
 
옛 열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있는 노인들이 있다. 그들은 실제 예전에 방송되었던 귀에 익은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정겨운 듯 눈과 귀를 떼지 못한다. 단체로 박물관을 방문한 것 같은 노인들은 삼삼오오 때지어 다니며, 열차도 타보고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청춘시절을 함께 한 열차를 보고 마치 옛 연인을 만난 듯 연신 웃음 만발이다.
 
박물관 공간의 절반정도를 차치하는 히스토리 존. 이 곳은 일본 철도가 시작된 메이지시대 초기부터 현대까지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열차 주변에 당시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추억을 회상하려는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철도박물관의 상징처럼 히스토리 존 정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c57증기기관차 © jpnews


■ 히스토리 존의 주요 열차와 전시물!
    

인식의 변화. 처음 열차가 개통되었을 당시의 열차와 관련된 생활상이 보인다.  © jpnews

1873년 신바시에서 요코하마까지 화물운송이 시작되었을 때, 처음에는 이용자가 적고, 한정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열차의 편리함이 전해지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1일 1회 왕복으로 정시에 운행하는 교통수단은 처음이었는데, 이 교통수단의 탄생으로 일본인에게 시간에 대한 관념이 크게 변했다고 한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증기기관차의 등장에 몰려든 사람들을 당시의 사진과 마네킹으로 재현하였다 © jpnews

아사쿠사와 우에노 구간을 오가던 아시아 최초의 지하철 풍경을 마네킹을 통해 연출했다 © jpnews

그시대 창밖의 풍경이 궁금하다 © jpnews

자신들의 어린시절, 전국을 누빈 증기기관차를 보며 회상에 잠긴듯 한 두 노인이 tv 앞을 떠나지 못했다 © jpnews

옛 증기기관차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jpnews

1872년 신바시에서 요코하마 구간에서 사용된 1호기관차.  현재 국가지정 중요문화제이자 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 jpnews

홋가이도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증기기관차.  이 열차는 철도기념물로서 홋카이도 최초의 철도 호로나이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증기기관차다 © jpnews

당시 고관들은 화려한 미국제 특별 객차을 이용했다 © jpnews

1923년 영국에서 수입한 여객용 전기기관차 ed171. 도카이도(東海道) 본선으로 도쿄에서 전철로 사용되던 열차다 © jpnews

936년에 제작된 kumoha40형식.  국철 최초로 20m길이의 차체를 채택하여 츄오센(中央線) 등에서 출퇴근 수송에 활약한 열차© jpnews

kumoha101형식. 1957년에 등장한 국철 최초의 신성능 전동차. 현재도 사용하고 있는 츄오센(中央線)의 상징인 주황색이 인상적이다. © jpnews

 ed75형식으로, 교류 전기기관차의 표준 설계를 확립한 전기 기관차© jpnews

   60년대, 70년대 들어서는 전기화의 발전으로 인해 전국으로 전기화 구간으로 확장되었다.
                     
전시장 한 켠에는 1964년 신간선 개통당시의 사진과 기념품들이 모아져 있다 © jpnews

1964년 당시의 신칸센 사진 © jpnews

히스토리 존 중앙  © jpnews

히스토리 존 중앙에 전시중인 c57구형 증기기관차를 실제로 운전했던 기관사와 부기관사가 탑승한다. 그리고 곧 중앙에서 열차가 천천히 회전을 시작한다.
 
열차의 출발을 알리는 경적을 울릴 때는 열차가 금방이라도 출발할 듯한 굉음에 감동,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오며 박물관의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c57 증기기관차 쇼가 끝난 후에는 기념촬영에도 응해주었다 © jpnews

2층으로 올라가면 일본철도의 130년 연표가 75m의 길이로 나열되어 있다 © jpnews

  2층에는 연표와 함께 도쿄역의 모형, 열차의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 jpnews

■ 엔트런스 존 entrance zone

각 층에 분활 배치되어 있는 엔트런스 존에서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체험공간과 도쿄와 열차를 축소해놓은 디오라마는 체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도쿄와 열차의 실물을 축소해 놓은 전시장. © jpnews

이곳은 새벽부터 저녁까지 달리고 있는 도쿄의 모든 열차를 볼 수 있다  
 
디오라마에는 특히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많았다 © jpnews

화면을 보며 실제의 운전감각을 느낄 수 있는 체험장을 아이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 jpnews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증기기관차 d51 시뮬레이터는 500엔으로 예약, 유료제로 체험할 수 있다 © jpnews


  ■ 야외에 있는 파크 존(park zone)

  이곳에서는 미니열차 운전 체험을 즐길 수 있다
 
300엔 예약제로 탑승할 수 있는 이곳은 시뮬레이터와는 다른 레일위를 달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 jpnews
좁을 레일을 달리는 열차는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준다. © jpnews
신칸센 모형을 한 셔틀열차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 © jpnews
  해가 질 무렵, 파크 존의 작은 체험 열차들도 멈추고 운치있는 분위기였다 © jpnews
       
   ■ 박물관을 찾는 사람들

역시 제일 눈에 많이 띈 것은 단체로 철도 박물관을 찾은 노인들이었다. © jpnews
모처럼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도 있었다 © jpnews
음악을 들으며 홀로 박물관 견학에 나선  열차광이 차 내의 이곳저곳을 살피고 있다  © jpnews
넓은 철도박물관은 연인들의 하루 데이트 코스로는 최고다  © jpnews
유치원에서 단체로 견학을 온 듯한 아이들이 선물로 받은 기념품과 촬영을 하고 있다 © jpnews
어린아이에게는 종일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추억으로 남을 듯 했다  © jpnews

 

철도박물관(www.railway-museum.jp)

 개관시간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입관은 17시 30분까지)
휴관일은 매주 화요일 및 연말연시(12월 29일에서 1월 1일)
입관료
일본 1000엔, 단체 800엔
초중고생 500엔, 단체 400엔
유아(3세 이상, 미취학 아동) 200엔, 단체 100엔
유료입장객이 20명 이상일 경우, 단체요금 적용



찾아 가는 길
철도박물관은 jr오오미야(大宮)역에서 하차,
사이타마를 대표하는 뉴셔틀을 타고 한 정거장을 가
철도박물관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jr오오미야(大宮)역 2층에서 출발하는 뉴셔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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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3/05 [17: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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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박물관 함 가보고 싶군요 ^^ 우드 09/08/27 [10:58]
우리나라도 철도의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일본처럼 발전하지 못한이유는 무엇일까요? 수정 삭제
그러게말입니다. 수고 09/09/23 [18:02]
우드님 말마따나 왜 우리나라는...? 수정 삭제
우리나라가 발전하지 못했다라.... 흠? 09/09/27 [09:20]
일제강점기때 일본이 대륙침략을 위해 모든 철도관련이권들을 강탈해왔습니다. 우리나라의 철도역사? 일본에 비해서는 길지도 않고, 기술력이나 자금도 턱없이 부족합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처럼 괄목할 만한 성장은 대단한 것이죠.

그리고 일본이 우리나라에 철도를 깔았던 주된이유로는 군수물자와 군대를 수송하기 위한 병참기지화 정책에 따른 것이죠. 우리나라에 기술력은 없고 노동만 줄창 강제로 갔다 썼습니다.

일본의 철도역사?....부끄러운 제국주의의 망령을 참회하지 못하고, 주변국들에게 위화감을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예이죠.

히스토리존?....그시대의 창밖?....일본의 철도대국에 대한 야심과 발전은 식민지화를 했던 나라의 사람들의 피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습니다.

최소한 지네들이 그런면을 조금이라도 고려했었더라면 아주 조그맣더라도 "철도부설에 의해서 강제로 동원된 사람들이나 철도를 놓는다는 빌미로 재산이나 땅을 수탈당한 사람들에게 사죄한다" 쯤이라는 팻말이라도 하나 있었다면 모르겠지만요.

오히려 이제는 저들이 피해국이라고 우겨대고 있지요. 일본을 부러워 하기 이전에 이면의 모습을 파악하는 게 좋을듯 싶네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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