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보미(蕾)', '사쿠라(桜)' 등 서정적인 히트곡으로 잘 알려진 인기 포크 듀오 코부쿠로가 건강 악화로 반년간 음악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8일 코부쿠로 소속사에 따르면, 멤버 코부치 켄타로가 작년 말부터 고음을 내려고 하면 목근육이 경직되며 소리를 내기 힘든 증상이 계속돼 의사로부터 '발성시 경부 긴장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다른 멤버 쿠로다 슌스케도 지병인 요통이 악화되어 반년간 라이브 등의 음악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부쿠로는 1998년에 결성된 포크 듀오로, '여기 밖에 피지 않는 꽃(ここにしか咲かない花)' , '사쿠라', '츠보미' 등 많은 서정적인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어, NHK 홍백가합전(매년 연말에 톱가수들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쇼 프로그램)에 2006년부터 6년 연속으로 출연했다.
코부쿠로 2명은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앨범발매와 동북지역 공연을 검토하고 있던 중이어서 마음이 몹시 괴롭습니다. 활동을 재개했을 때는 충전하고 돌아와, 새로운 코부쿠로로 돌아오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