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와 액화천연가스(LPG) 등 화력발전에 사용하는 연료비가 상승하고 있어, 각 전력회사가 대응에 고심하고 있다고 28일 지지통신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 4~6월의 연료비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증가하면서 도쿄전력 등 4개 회사의 영엽실적은 적자를 기록했다고 한다. 원전 가동률은 저하하는 한편, 화력발전 비율은 높아지면서 비용 증가가 계속됐기 때문. 각 전력회사가 경비삭감으로 대응하고 있는 가운데, 요금 인상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10% 넘는 인상도 시야에 넣고 있다. 정기검사 등으로 정지된 원전은, 현지 지자체의 반대로 재가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새롭게 검사에 들어가는 원전도 있어 내년 4월에는 모두 정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을 모두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화석연료 수입액이 3조 6,000억 엔으로 증가해 수익구조 악화를 피할 수 없다. 전기요금은 연료시장 물가를 자동적으로 반영하는 연료비 조정제도가 설정돼 있다. 이 제도로 도쿄전력 등 전력회사의 전기요금은 9월분까지 7개월 연속 요금인상이 정해졌다. 원전정지에 따른 비용구조의 변화를 반영한 요금인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만약 일본정부가 도쿄전력의 별도 요금 인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이는 1980년 이래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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