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멸적인 쓰나미 피해를 입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쓰나미 피해 가정 80% 가까이가 향후 거주지로 '고지대'나 '해안으로부터 떨어진 장소'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게센누마시는 거대 쓰나미로 집이 전파되거나 반파된 8,139 세대에게, 향후 거주지에 대한 의향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답변자의 81%가 게센누마시에서 '계속 살고 싶다', 혹은 '가능한 한 살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거주지로 희망하는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쓰나미 피해를 받지 않는 고지대'가 약 42%, '해안에서 떨어진 빈집이나 농지'가 약 36% 등 쓰나미 피해를 받은 시가지 이외의 장소를 희망하는 세대가 80% 가까이를 차지했다. 실제 게센누마시에서는 고지대로의 집단 이주를 목표로 하는 주민 단체가 결성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는 시에 고지대 이주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한다. 게센누마시 시의회 또한 이주 계획에 필요한 비용을 가결시켰고, 다음 달쯤부터 이주를 위한 사전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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