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기업의 차후 생산활동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1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31일 발표한 제조공업생산예측조사(2005년=100)에 따르면, 9월의 생산계획은 전달 대비 2.4% 감소한 91.1로, 5개월만에 이전달을 밑돌 전망이다. 유럽 경기악화나 엔화 급등의 심화로, 수출 침체가 우려되는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부가 노려온 동일본 대지진 후 경제 'V자 회복' 시나리오가 불투명해졌다. 9월은 승용차를 포함한 '수송기기공업'이 이전달 대비 6.4% 감소했고, 8월(6.5% 증가)부터 제동이 걸렸다. 산업용 로봇과 건설기기 등의 '일반기기공업'도 1.1% 감소해, 호조였던 8월(7.9% 증가)에서 갑작스러운 변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