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 피난구역 내 최고선량이 피난기준의 36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정부 원자력 피해자 생활지원센터는 1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에 의해 출입이 제한된 경계구역, 계획적 피난구역 약 2,700지점의 공간 방사선량을 측정한 '광역 모니터링' 결과를 첫 공표했다. 지면으로부터 1미터 높이에서 공간 방사선량이 가장 높았던 곳은,제1원전에서 남서쪽 약 1.5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오오쿠마마치 옷토자와로, 시간당 139마이크로시버트(연간추정 피폭선량 약 730밀리시버트)를 기록했다. 이는 주민피난의 기준이 되는 시간당 3.8마이크로시버트의 약 36배에 달하는 수치다. 조사는 공민관과 병원 등 사람이 모이기 쉬운 장소를 중심으로 7월 4일부터 8월 20일에 걸쳐 시행됐다. 경계구역인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 오오쿠마마치, 도미오카마치 등 9개 소단위 지자체 1,572개 지점과, 계획적 피난구역인 이이다테무라, 미나미소마시 일부 등 5개 소단위 지자체 1,124개 지점에서 높이 1m와 1cm의 방사선량을 측정했다. 높이 1cm에서 가장 높은 방사선치를 기록한 것은 후타바마치 마쓰자쿠의 시간당 368마이크로시버트였다. 공간선량이 특히 높은 지역은 원전 북서방향으로 약 32km에 걸쳐 퍼져있었다. 이는 부과학성이 8월 30일에 공표한 방사성 세슘의 토양오염 분포도와 거의 일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편, 같은 경계구역에서도, 원전 북측 2,3km 떨어진 해안에서 시간당 1마이크로시버트 미만이 검출되는 등 구역 내 선량 분포가 고르지 않았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