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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탈라스' 일본 피해 왜 컸나?
2004년 10월 태풍 이래 최악의 인명피해, 왜 인명피해 컸나?
 
이지호 기자
태풍 12호 '탈라스'가 일본에 상륙하면서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주고 있다.
 
5일 아침까지, 일본에서 이 태풍으로 총 26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사망자 및 실종자가 95명이었던 2004년 10월 태풍 이래 최악의 태풍이다.
 
실종자도 54명에 달해 사망자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과 자위대는 5일 아침부터 실종자 수색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부상자도, 일본 내 20개 광역지자체에서 106명이 발생했다고 한다.
  
와카야마현, 나라현, 미에현 등 3개현에서 피해가 집중된 가운데, 산사태가 각지에서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했다.


 
와카야마현 다나베시에서는 4일 새벽, 산사태로 주택 6채가 파괴됐고,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됐다. 이 때문에 5일 아침부터 현경찰, 소방 50명 이상이 수색을 개시했다. 이 현 내에서만 19명이 실종했고, 이 때문에 현 경찰은 다른 지자체 경찰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약 180명 태세로 수색에 나서고 있다.

주택피해도 심각했다.

전파된 주택은 와카야마현과 나라현, 미에현 등 6개 현에서 총 72채에 달했고, 반파된 주택은 18개 광역지자체에서 127채에 달했다고 한다. 침수 피해는 15개 광역지자체에서 1,270채에 달했다.

정전 피해도 잇따라, 미에현, 나라현 등 5개 현 3만 216세대가 정전됐다.

한편, 이번 태풍은 일부 수력발전소와 변전소에도 피해를 주었다.
 
나라현에 위치한 출력 1만 5,300킬로와트의 나가토노 수력발전소는 발전소 전체가 수몰됐고, 와카야마현에 위치한 후나쓰 수력발전소(2,500킬로와트), 미야이 변전소는 일부가 침수됐다. 3기 모두 운행을 중단했다. 전력의 안전공급에는 지장없다고 한다.
 
 
 태풍 12호 '탈라스' 왜 일본에 큰 피해 안겼나?
 
 
이번 태풍은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했다. 일본 기이반도 일부지역에서는, 지역 연간강수량 평균치의 3분 2에 달하는 폭우가 닷새 만에 내렸다고 한다.
 
8월 30일 이후, 나라현, 와카야마현, 미에현 등의 관측지점 50곳 중 26곳에서 72시간 강우량으로 관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태풍 통과 후에도 토사피해 및 하천 범람 가능성 높아 기상청은 경계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비로, 각지에서 침수, 범람 피해가 있었고, 사망자, 실종자가 모두 80여 명에 달하는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왜 이번 태풍의 피해가 이토록 컸던 것일까?
 
기이 반도를 중심으로 한 이번 태풍의 기록적인 폭우는, 태풍 본체의 비구름과 함께 태풍을 향해 남쪽으로 단속적인 습한 공기가 흘러들었던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속도가 느린데다 거의 직선으로 천천히 북상했기 때문에, 남쪽으로부터의 습한 공기가 계속 태풍권으로 유입됐다.
 
더구나 기이반도에서는 습한 공기가 산 남동측 경사면에 부딪혀 계속 같은 지역에 비구름이 발달돼 피해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기이반도의 주변지형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기상협회 간사이 지부는, 태풍 속도가 느린 것이 동측 해상과 북측 대륙에 있는 2개의 커다란 고기압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태풍이 동쪽과 북쪽으로 움직이려 해도 2개의 고기압에 의해 진로를 방해받아 태풍 속도가 크게 느려져 일부 지역에 강수량이 집중됐다는 것.
 
협회 측은 "앞으로도 러시아 연해주까지 천천히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코스와 스피드는 매우 드문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 일본 지도  - 이번 태풍피해는 긴키 지방의 와카야마, 나라, 미에 등 3개현에 집중됐다.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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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05 [09: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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