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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성 경악' 다나카 전 외상, 중의원 외무위원장으로
다나카 전 외상의 외무위원장 취임에 외무성 "경악할 만한 인사"
 
온라인 뉴스팀
노다 요시히코 신 내각은 5일 임시 각료회의를 열고 차관 및 정무관, 수상 보좌관 인사를 단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밤 수상관저에서 열린 차관 회의에서 노다 수상은 "공회전하는 정치주도가 아닌, 각 관청의 직원이 풀회전으로 일할 수 있도록 대응해주길 바란다. 차관은 때에 따라서 자신의 뜻을 굽히는 저자세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차관 인사는 오자와 이치로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그룹에서 오쿠무라 덴소 중의원과 모리 유코 참의원이 문부과학성 차관에 취임하는 등 각료 인사와 같이 '당내 융화'를 배려한 포진을 내세웠다. 수상 보좌관에는 고시이시 아즈마 간사장과 가까운 미즈오카 순이치 참의원이 기용됐다. 
 
 
▶ 중의원 예산위원회 필두 이사에 오카다 가쓰야 전 민주당 간사장 기용

 
민주당은 이날, 당 최고 고문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수상, 간 나오토 전 수상, 오카다 가쓰야  전 간사장을 새롭게 내정했다.

 
선거대책위원장에는 다카키 요시아키 전 문부과학성 장관, 윤리위원장에는 부대표 겸임으로 기타자와 도시미 전 방위성 장관을 기용했다. 그 외 부흥재원 확보를 위한 임시 증세를 염두에 두고 당 세금 제도 조사회를 부활시켜, 회장에 후쿠이 히로히사 전 재무성 장관을 임명했다.


 
또한, 예산안 등을 심의하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의 필두 이사직에 오카다 가쓰야 전 민주당 간사장을 임명했다.
 
여당의 간사장 경험자가 예산위원회 필두이사로 취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당 필두이사는 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사실상의 책임자다. 정부의 의향을 보면서 야당과 절충하는 역할을 한다. 심의에서는 여당을 대표해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인 만큼, 예산위 필두 이사는 예산위의 '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국회대책위원회 간사는 이 같은 기용에 대해 "2011년도 제3차 추가 경정예산 등 통과시켜야 할 중요 법안이 줄을 잇고 있다. 실력자들을 여야당 교섭 최전선에 세워 여소야대 국회를 이끌고 싶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외무성 경악', 앙숙인 다나카 마키코 중원의원이 중의원 외무위원장으로
 
 
또한, 민주당은 이날 고이즈미 정권 초기였던 2001년~2002년에 외무성 장관을 역임했던 다나카 마키코 의원을 외교방침, 외교정책을 논의하는 중의원 외무위원회 위원장으로 기용한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다나카 의원은 외무성 장관 시절, 외국 요인과의 회담을 직전에 취소하거나 외무성을 '복마전'이라고 부르는 등의 언행으로 외무 관료들과 격하게 대립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시 고이즈미 수상은 국회의 혼란 수습을 이유로 경질했다. 다나카 전 장관은 그 후에도 외무성 비판을 계속해왔다. 외무성 관료들은 이번 인사에 대해 '경악할만한 인사'라며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
 
자민당 내에서도 반발이 퍼지고 있어, 오자와 전 대표와 가까운 다나카 전 장관의 기용에 대해 "당내 밸런스를 중요시하는 것도 좋지만 이건 너무 심했다"는 의견이 속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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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06 [09:2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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