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대학(후쿠시마시 소재)은 7일 동일본 대지진 및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 2012년도 입시 수험료를 대학원을 포함해 전액 면제한다고 발표했다.
7일 자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반입시뿐만 아니라 추천 및 AO입시(특기자 전형), 편입학 등 모든 입시방식에서 무료화하고, 이미 원서를 받고 있는 대학원에 대해서는 원서비용 전액을 환원한다고 한다. 이 대학의 2011년도 수험료는 1만 7,000엔으로, 수험료 수입은 약 7,200만 엔이었다. 재해 피해자에게는 입학료 및 수업료의 경감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후쿠시마 대학에 따르면, 원전사고에 따른 불안으로 자녀의 후쿠시마 현내 진학을 염려하는 학부모가 있었다고 한다. 8월에 있었던 오픈 캠퍼스(대학 견학 프로그램) 참가자는 약 3,200명으로 작년보다 약 1,100명이 줄었다고 한다. 후쿠시마대학은 대재난 이후 새로운 조직을 설치하고 방사능 대책 및 지역부흥을 위한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닛토노 오사무 학장은 기자회견에서 "재해 지역 대학으로서의 교육체계를 세우고 재해에 맞서는 연구를 발전시키겠다. 도전 정신이 넘치는 학생이 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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