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연예계에 폭력단과의 관계청산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전 모닝구무스메 출신 인기아이돌이었던 카고 아이(23)의 현 교제상대가 폭력단 관계로 체포되어 연예계에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경찰 조직범죄대책 4과는 6일, 공갈미수혐의로 카고아이 남자친구인 안도 하루히코(44) 용의자를 체포했다. 체포혐의는 지난 4월과 6월, 도야마현 회사원 30대 남성에게 2000만엔의 사채 변제를 요구받자 안도 용의자가 "나 야마구치파 고도카이 산하의 보스랑 막역한 사이"라고 말하며 변제를 거절하고 협박한 혐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카고 아이는 7일 참고인 자격으로 사정청취를 위해 경찰조사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복수 미디어에 따르면, 안도 용의자와 카고 아이는 지난해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하고 곧 동거생활에 들어갔다. 안도 용의자와 교제 후 카고 아이는 소속사와 계속 트러블을 겪어왔고, 출연하기로 예정된 이벤트에 갑자기 나타나지 않고, 소속사 탈퇴를 요구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 안도 용의자는 지난해 1월까지 가수 카하라 토모미(37)와 교제했고, 결별 후 카하라가 "전 남자친구가 폭력을 휘둘렀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카고 아이가 질이 안좋은 안도 용의자와 사귀고 동거하기 시작하자 소속사는 골머리를 썩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를 엄청나게 반대했으나 카고는 말을 듣지 않았고, 남자친구를 앞세워 소속사를 나가려고 하여 지난 6월에는 '카고가 위험하다'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 때 국민아이돌 인기를 누렸던 카고 아이의 끝모를 추락은 수많은 일본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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