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반 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경찰청은 재해 6개월을 정리하는 의미로 동일본대지진 사고 사망자의 사인과 연령을 공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등 3개 현의 검시를 끝낸 결과, 사인의 90.5%가 익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의 절반이 넘는 55.7%가 65세 이상의 고령자였다고 한다.
8월 말까지 3개 현의 사망자 중 1만 5,689명의 검시가 끝났고, 그 중 1만 4,204명(90.5%)이 익사로 밝혀졌다고 한다. 159명(1%)이 지진 화재로 인한 사망, 709명(4.5%)이 압사나 부상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사망자 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1만 4,553명으로, 65세 이상이 8,103명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