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 만드는 세포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는 난치성 혈액암의 일종 '골수이형성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도쿄대학 의학부 소속 병원의 오가와 세이지 특임 부교수 등 국제 공동 연구팀이 발견했다고 12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근본적인 치료법은 골수 이식뿐이지만, 유전자의 발견이 치료 약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논문은 11일 자 영국의 과학 잡지 네이처(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환자 29명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 세포가 유전 정보를 복사할 때, 필요한 부분만 선택하는 '스프라이싱'에 관계하는 여러 유전자에서 높은 확률로 변이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환자 316명과 다른 혈액 암 환자 266명을 비교한 결과, 이들의 유전자에서 변이가 있는 경우, 골수이형성 증후군이 최대 85%였고, 다른 것은 수 % 이하였다. 변이된 유전자를 실험쥐 세포에 넣은 결과, 혈액을 만드는 기능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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