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여자친구의 시체와 함께 생활해 시체 유기 혐의로 체포됐던 30대 일본 남성이, 상해치사혐의로 재체포됐다고 14일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그가 재체포된 것은, 시체에서 폭행 흔적이 보였기 때문.
교토부경은 지난 8월 20일, 교토부 야와타시 슈퍼마켓 주차장에 세워진 차 속에서 기후현 미즈나미시에 사는 무직자 히비노 아카네 씨(34)의 사체를 발견했고, 이달 24일 그의 남자친구인 무직자 나가누마 유야 용의자(23)를 사채 유기혐의로 체포했다. 그런데, 사체에서 폭행의 흔적이 나타났고, 나가누마 용의자를 상해치사혐의로 재체포한 것이다.
폭행의 흔적이 나왔지만, 시체 손상 정도가 심각해 사법해부로는 사인 규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나가누마 용의자는 "(여자친구가) 7월 상순 경에 사망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작년 말, 각각 미즈나미시의 자택에서 나온 후 경승용차로 오사카 교토 등을 함께 전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나가누마 용의자는 히비노씨가 숨을 거둔 뒤에도 사체와 함께 장기간 차 속에서 생활했다고 밝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