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착한 햄버거, 넘버원 인기 수제버거 전문점 '모스버거'가 드디어 한국에 진출한다.
지난 14일 '모스버거'를 운영하는 '모스푸드서비스'는 한국의 '미디어윌그룹'과 합작회사설립에 관한 각서(MOU)를 교환했다며, 한국시장에의 진출을 발표했다. 합작회사법인 모스버거코리아는 다음달 설립 예정으로, 양사가 경영과 판매를 공동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모스버거는 1972년, 일본인의 입에 맞는 오리지널 햄버거로 탄생하여, 엄선된 재료, 주문이 들어가면 그 때부터 만들어지는 슬로우 푸드 방식 햄버거점으로 유명해졌다. '건강한 햄버거' 컨셉으로, 현재 일본 내에서는 맥도널드를 제외하고 햄버거 업계 2위를 지키고 있다.
15일 NNA 보도에 따르면, 모스버거코리아는 내년 3월 한국 1호점을 오픈한 후, 5년 이내에 30 점포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한국의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특별히 '건강에 좋은 웰빙 수제 햄버거'를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모스푸드는 현재 대만을 비롯 7개국・총 26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지만, 한국에서의 출점은 이번이 처음. 1호점의 출점 예정지는 현재 검토중이지만, 본점으로서의 의미를 갖게 하기 위해서, 교외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될 전망이다.
모스푸드는 일찌감치 한국을 유망시장으로 보고, 한국진출을 검토해 왔지만, 이미 패스트푸드시장이 성장해 있는 것을 감안해 합작회사나 점포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고 한다.
모스푸드 관계자는 "지난 20년간 대만에서의 점포 확대 및 다른 동남아시아 나라로의 진출 등을 거쳐 충분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이제까지의 한일상호문화교류의 역사와 깊이를 고려했을 때 때가 되었다고 판단, 합작회사의 도움을 받아 이번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NNA의 취재에 설명했다.
합작상대인 미디어윌그룹은 한국 최초로 생활 정보지를 도입하는 등의 출판 사업을 실시하는 한편, 부동산이나 취업 알선 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사업의 다각화를 실시하고 있다. 또 2005년부터는 세계적 대만 요리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틴타이펑(정태풍)' 국내사업권을 획득하는 등 외식산업에도 진출했다.
한국의 미디어윌은 모스버거가 일본에 있는 한국의 유학생이나 주재원의 사이에 이미 널리 알려져 일본으로 여행할 때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알려져있다며 한국에서의 성공에 자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한국 햄버거 시장규모는 9,000억원(약 628억 9,000만엔)으로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라고 한다. 격전이 예상되는 한국 햄버거 시장에서 모스버거코리아는 '웰빙 전략'으로 미국계 패스트푸드와 각 지역의 이름난 버거와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디어윌 백기운 대표는 "모스 버거가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건강에 좋은 햄버거'라는 인식을 한국의 소비자에게 심어주고 싶다"라고 했다.
모스버거는 한국에서도 일본 컨셉 그대로, 주문 후에 조리를 개시하며 채소나 고기 등 재료도 엄선할 예정이다.
또한, 방사능 오염을 걱정하는 소비자를 고려해 모든 재료는 한국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상품에는 반드시 원산지나 생산자를 명기하는 등 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만전을 기한다.
이처럼 만반의 준비를 해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모스버거. 그러나 시기적으로 일본원전사고 후의 진출이라 과연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모스버거의 인기햄버거들 / 사진출처: 모스버거 공식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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