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탈북자 9명 중 한 명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한국을 동경했다"고 밝힌 것으로 드러나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아침,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와지마 앞바다에서 탈북자 9명이 발견돼, 현재 나가사키현 오무라시 입국관리센터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 법무성과 경찰 당국, 내각관방 등이 합동으로 탈북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그런데 탈북자 일행 중 한 남성이 탈북 이유에 대해 "한국 TV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한국에서의 삶을 동경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일본 정부관계자가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이 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탈북 남성 한 명이 "북한군에 소속하면서, 오징어 잡이를 하고 있었다. 생활이 어려웠지만, 먹는 것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또한, 탈북의 직접적인 계기를 "한국의 마을과 시민의 삶을 알 수 있는 영상을 본 것이 계기"라고 밝혔다. 탈북자 9명은 두 가족과 홀로 사는 이 한 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9명 모두 한국으로의 망명을 희망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 당국은 조사를 끝낸 뒤, 한국 정부와 협의를 거쳐 탈북자들을 한국에 보낼 방침이다.
▲ [북한 현지 포토]북한 어부와 어선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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