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를 테마로 한국과 일본의 친선과 우호를 다지는 '한일 축제 한마당 2011'이 지난 25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7회를 맞는 '한일 축제 한마당'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지에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국에의 감사가 테마가 되었다. 행사가 열린, 서울 시청앞광장에서는 모리오카 지역의 전통 '산사 춤', 센다이의 '참새 춤', 후쿠시마의 '훌라 걸' 등 이번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지역의 작품들이 상연돼 관객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진 재해 사진전이나 이재민을 격려하는 한국아동 회화전도 개최됐다. 일본측 실행 위원장인 사사키 미키오 한일 경제협회 회장(미츠비시상사 전회장)은 "대지진의 영향으로 개최를 걱정하는 소리도 있었지만, 반대로 이러한 때이기 때문에 더욱 한국과 일본이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격려의 소리도 많아 개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재해지 단체가, 아픔을 넘어 희망을 향한 의지를 보이는 무대는 큰 감동을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1~2일에는 일본으로 장소를 옮겨 '한일축제한마당 2011 in 도쿄'라는 이름으로, 한국과 일본의 전통 문화를 선보이는 무대 외에도, 한국가요 2011 본선대회 및 K-POP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이다.
▲ 지난 25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린 '한일축제한마당 2011'에서 후쿠시마의 훌라걸 공연이 펼쳐지고 있는 모습 ©JPNews / 사진출처: 日마이니치 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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