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성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무카이 오사무의 첫 주연 영화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But, we wanna build a school in Cambodia'가 지난 23일 개봉했다. 개봉관에는 그를 첫 영화를 보기 위해 모인 여성팬들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2006년 음료광고로 데뷔한 무카이는 드라마 '허니와 클로버', '게게게 여보', '신참자', '호타루의 빛2' 등 많은 작품에서 활약, 두각을 보였지만 대부분이 조연, 2011년 6월에 개봉한 '파라다이스 키스'에서 남자주인공으로 나오긴 하지만, 여자주인공이었던 기타가와 케이코를 더 내세우고 있다. 이에 이번 영화야말로 무카이의 이름을 건 첫번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홍보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였던 무카이. 이 날도 무카이 오사무를 비롯해 함께 출연한 마츠자카 토리, 에모토 타스쿠, 구보타 마사카타가 무대인사를 위해 개봉관을 찾았다.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그들은 팬들의 환대에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차기작 촬영관계로 말레이지아에 있는 후카사쿠 켄타 감독은 음성메세지를 통해 인사를 대신했다. "이 작품은 정말 마음으로 찍은 작품이다. 배우 여러분들도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을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이 작품을 모두와 함께 만들면서 뭔가 바뀌었다는 기분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마지막으로 출연자들에게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이 말은 들은 무카이 오사무는 눈가는 촉촉해지며 "이 작품과 만날 수 있던 것은 운명이라고 할까?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른다. 이 멤버들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했다. 또 "보고 나면 무엇인가 남게 될, 자신있는 작품이다"라고 추천하기도 했다. 평범한 대학생이 캄보디아에 초등학교를 짓게 된다는 내용을 담은 그린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과거 세계기행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의 출연 때문에 캄보디아에 체재한 경험이 있었던 무카이에게 캄보디아는 제 2의 고향과 같은 나라. 이번 영화는 여러 면에서 그에게 '특별하지 않을 수 없는 영화'다. 개봉첫주, 흥행통신사가 발표한 주말전국 관객동원 순위는 8위. 그다지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관람한 관객들은 별 넷, 77점의 평점을 주면서 '감동작'으로 꼽고 있다.
▲ 무카이 오사무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무대인사 ©JPNews/細貝幸恵 | |
▲ 무카이 오사무 '우리들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무대인사 ©JPNews/細貝幸恵 | |
▲ 왼쪽부터 에모토 타스쿠, 무카이 오사무, 마츠자카 토리, 구보타 마사카타 ©JPNews/細貝幸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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