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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톱배우 가부키데뷔, 40년만의 부자화해
미친존재감 카가와 테루유키, 가부키 집안을 잇다!
 
안민정 기자
일본영화의 미친존재감, 동경대 출신의 엄친아, 주연보다 더 빛나는 조연으로 유명한 카가와 테루유키(45)가 충격발표를 했다.
 
지난 9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45세의 나이에 가부키배우 데뷔를 발표한 것이다.
 
 
▲ 카가와 테루유키     ©JPNews

 
 
사실, 카가와 테루유키의 아버지는 '수퍼 가부키 배우'로 불리우는 전설의 이치카와 엔노스케(71)다. 잘 알려졌듯이, 일본 전통 가부키는 집안 대대로 전수되는 것으로, 가부키 집안에서 태어난 아들은 대부분 가부키 배우로 성장, 그 아들이 또 가부키 배우가 되는 세습전통이다.
 
그러나 아버지 이치카와 엔노스케 불륜사건으로 카가와는 1살 때 아버지와 헤어졌다. 카가와 어머니이자 여배우 하마 유코(75)는 가족을 버리고 집나간 아버지를 용서하지 않았고, 이로써 카가와와 아버지는 40년 이상 절연상태. 그러나 카가와의 결단으로 올해 초부터 아버지를 모시고 있고, 부자간의 화해를 이루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자신의 아들이 태어나면서부터 가부키 집안을 잇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140년간 계속되어온 (가부키 집안 이치카와) 일족을, 나 자신이 끊어버려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결단을 내리게 된 심경을 밝혔다.
 
그러나 가장 미안한 것은 역시 홀로 키워준 어머니. "어머니는 내가 하려는 일을 용서해 주었다. 어머니 용서가 없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27일 기자회견에는 2003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요양중이던 이치카와 엔노스케가 약 8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감동을 주었다. 이치카와는 뇌경색 후유증으로 말하기 어려웠지만, 전 부인 하마 유코 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카가와 테루유키의 아들 마사아키(7) 군도 5대째 '이치카와 단고' 이름으로 첫 가부키 무대에 도전하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 이치카와 엔노스케와 카가와 테루유키, 카가와의 아들 마사아키 군까지 3대가 모여 처음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에는 "한 가족이 사진찍는 것은 내 기억이 있는 한 처음이다"라며 굵은 눈물을 보였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9대 째 '이치카와 추샤' 이름을 계승하고, 내년 6월 도쿄에서 '초대 이치카와 엔오 삼대째 이치카와 단시로 50회기추선 6월 대가부키'에서 가부키배우 첫 데뷔 무대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 기자회견 당시 이치카와 일가 사진    © 스포니치 화면캡쳐

 

 
◆ 카가와 테루유키(1965년 12월 7일) 동경대 문학부 졸업. 아버지는 수퍼 가부키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 어머니는 다카라즈카 극단 출신 여배우 하마 유코. 1989년 NHK 대하드라마 '카스가노츠보네'를 통해 데뷔 후 2000년도에 들어와 각종 국내,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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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01 [11: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요즘 료마전 보고 있는데.. 야타로 11/10/01 [14:31]
오~ 카가와의 가족이 가부키 집안이었다니 몰랐네! 그것도 이치카와라니! 이치카와 하면 단쥬로, 단쥬로 하면 가부키 아닌가? 스게-!!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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