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신차판매에서 도요타 자동차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 조사 회사 '오토 데이터'가 3일 발표한 9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12만 1,451대를 판매했다고 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나 감소한 수치다. 판매 순위에서도 제조회사별 순위에서 미국 크라이슬러에게 우위를 내주며 3개월만에 4위로 전락했다. 혼다도 8.0% 감소한 8만 9,532대 판매를 기록해 침체 기미를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타격을 입은 부품공급망의 복구로 생산활동은 지진 전 수준으로 회복됐으나, 판매면에서의 회복은 늦어지고 있는 양상. 반면, 닛산 자동차는 25.3% 상승해 명암이 엇갈렸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 측은 북미 생산이 9월부터 정상화됐다며 "최악의 시기에서 탈피했다. 10월 판매는 지난해를 상회할 것"이라 밝혔다고 한다. 충분히 반격에 나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 9월 북미 신차 시장 전체는 각 제조회사가 판매장려책을 강화한 것을 배경으로 9.9% 증가한 105만 3,722대를 기록했다. 제조회사별 판매량을 보면, 1위인 제너럴 모터즈(GM)가 19.7% 증가한 20만 7,145대를 기록했고, 2위인 포드 모터도 9.0% 증가한 17만 4,860대로 호조를 유지했다.3위인 크라이슬러도 24.5% 증가한 12만 4,561대로,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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