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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도 1억배?' 후쿠시마 핵폐기물 어쩌나
오염수 정화과정에서 발생한 고농도 핵폐기물 처리 곤란
 
이동구 기자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고농도 방사성 오염수를 정화해 원자로 냉각에 사용하는 '순환주수 냉각'이 실시되는 가운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방사성 핵폐기물이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오염수 정화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고농도 방사성 폐기물은 드럼통으로 약 4,700개 분량 상당에 달한다고 한다.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종적인 처분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농도도 높아 오염수 정화처리 작업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다.

도쿄전력 측은, 이번달 초부터 미국, 프랑스제 오염수 정화처리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도시바가 만든 정화처리 기기를 단독 운행하기로 했다. 도시바제 제품이 높은 정상 가동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 프랑스제 제품은 도시바 제품을 뒷받침하는 데 사용한다는 방침. 이로써 가동률은 늘겠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핵폐기물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시설 세슘 흡착탑 © 도쿄전력 제공

 
 
도쿄전력에 따르면, 미 큐리온 사 장치와 8월에 가동을 시작한 도시바제 'SARRY'는, 경석(제오라이트)이 들어간 '베슬'이라 불리는 원통형 방사성 물질 흡착장치에 오염수를 통과시킨다고 한다. 베슬은 수일간 사용하면 교환해야 하는 소모용 부품. 사용후에는 방사성 폐기물이 된다. 프랑스 아레바사의 장치는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을 모래에 흡착시켜 약품으로 침전시킨다. 처리 후에는 극히 높은 방사선량을 지닌 오물이 발생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 도시바 오염수 처리기기 'SARRY'가 운반되고 있다.  © 도쿄전력 제공

  
지금까지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만 해도, 큐리온의 배슬(직경 0.9미터, 높이 2.3미터) 210개(총 307세제곱미터), SARRY의 배슬(직경1.4미터, 높이 3.5미터) 10개(총 54세제곱미터), 아레바사의 오물 581세제곱미터에 이른다고 한다.(9월 27일 기준)

 
특히 문제인 것은, 바로 그 가공할 만한 방사성 농도다.

실제 사성 폐기물 처리에 정통한 교토대 원자로 실험소 고야마 아키오 교수는 마이니치 신문의 취재에 "고농도 오염수의 농도는 1리터 당 최대 100억 베크렐 정도일 것이다 그런데 오물과 제오라이트에 농축되면 그 1만배의 농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종래의 제도에서 대응할 수 있는 농도는 아니다"라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한다.

이 폐기물들은 현재 부지 내 가설보관장소에 보관돼있다. 폐기물에 포함된 핵물질의 종류와 농도가 파악되지 않아, 처분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 방사성 폐기물 규제과는 "핵폐기물 처리법을 정한 원자로 규제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새로운 처리법을 신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지자체에서는 이 폐기물에 대해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 측은 "가설설치된 오물 보관소가 최종처리장이 되는 것은 곤란하다. 현외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호소했다고 한다.

 
▲ 후쿠시마 제1원전 집중폐기물처리건물 외관     © 도쿄전력 제공
 
 
▲ 후쿠시마 제1원전 집중폐기물처리건물 외관     © 도쿄전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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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04 [12:0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현외 어디로 옮겨... 11/10/04 [20:27]
그 지역 사람들은 결사 반대지;; 수정 삭제
ㄹㄹ 11/10/04 [20:30]
제3세계 국가에 원조주는 대신 팔아버리겠죠 ㅋㅋ
방사능 식품도 빈민국에 원조로 위장해서 주는 나라인데... 수정 삭제
요즘...jp뉴스에서 활약했던 일빠들이 다 도망갔어요.. 봉건일본 11/10/05 [20:16]
망할것들....어디에 숨었나???하긴 jp뉴스 여기자분 한분도 일빠 역할을 했는데...요즘은 잠잠하니 잠복근무에 들어가셨으니...므식한 것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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