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는 일본 최고 결혼하고 싶은 여스타 1위를 차지하며 남성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치유계 그라비아 아이돌' 야스 메구미(29)가 개그맨이자 탤런트로 활동중인 아즈마 타카히로(41)와 올해 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8일 스포니치에 따르면,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야스 메구미가 여고생일 때인 14년 전. 같은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알게 되었고, 2007년부터 진지하게 교제를 시작해 햇수로 5년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남성팬들도 많고, 연예계에서도 꽤 인기가 높은 야스 메구미가 12살 차이 개그맨과 결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는 놀라는 한편, "재벌이나 스포츠선수 등이 아닌 것이 야스 메구미 답다"라고 인정하고 있다.
야스 메구미가 구체적으로 결혼을 결심한 계기는 지난해 3월 위암으로 투병중이던 어머니를 떠나보냈을 때라고 한다. 60세 어머니의 이른 사망에 충격이 컸던 야스 메구미를 아즈마가 옆에서 지켜주며, 그녀가 일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아즈마 타카히로는 '아즈마막스(東MAX)'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TV 버라이어티를 이끄는 만능 탤런트 중 한 명. 아버지는 일본 유명 코미디언 아즈마 하치로(52세 사망)로, 아버지의 끼를 물려받아 코미디언, 예능인으로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잡학다식 탤런트로도 유명해 각종 퀴즈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야스 메구미는 그라비아 아이돌치고 통통하고 복스럽게 생긴 외모와 느긋한 분위기 때문에 '보고만 있어도 치유가 된다'는 치유계 스타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중장년층 아저씨 팬들에게는 절대적인 인기. 현재는 드라마, 연극, 버라이어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미 돌아가신 아버지, 어머니 무덤 앞에서 결혼보고를 마쳤고, 야스 메구미의 서른번째 생일이 될 12월 22일 이전에 혼인신고를 제출할 예정이다.
▲ 12살 차이 치유계 아이돌과 결혼에 골인하는 아즈마 타카히로 © 아즈마 공식홈페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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