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걸그룹 제 2세대가 올 가을 일본에서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8일 산케이가 갓 데뷔한 케이팝 신인그룹이 오리콘 차트 상위를 차지하는 '이상한(?)' 현상에 대해 분석했다. 올 가을, 9월, 10월 오리콘 주간랭킹에 이제 막 일본에 데뷔한 레인보우, 투애니원, 티아라 등이 베스트 3에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9월 도쿄에서 열린 레인보우 발매기념 이벤트에는 약 2000명의 팬이 모였고, 일본 데뷔싱글 'A'의 첫주 판매량은 2만 4천장을 기록해 9월 26일자 오리콘 주간랭킹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선배 카라와 소녀시대는 각각 첫 주 5위, 4위. 1세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 보핍보핍 고양이댄스로 오리콘 주간 1위를 차지한 티아라 ©JPNews | | 케이팝 2세대들이 데뷔하자마자 일본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한국 대중음악 저널리스트 후루야 마사유키(37) 씨는 "케이팝 팬 대부분이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로 연결되어 있고, 서로 오피니언리더가 되기 위해 신인그룹에 대한 정보를 경쟁적으로 발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소속사 영향도 크다며 레인보우는 먼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선배 카라의 영향, 투애니원은 먼저 데뷔해 기반을 닦은 빅뱅의 영향으로 각각 후광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전 드림하이 프로듀서인 박진영이 "일본팬은 좋아하는 가수와 평생을 같이 가려는 이들이 많고, 한국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유행이 빠른 편이라서 가수들에게 일본은 꿈같은 장소"라는 설명을 예로 들며 향후 일본으로 진출하는 한국 가수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케이팝 붐의 지속성에 대해서는 "일본에 데뷔하는 케이팝 가수들이 늘어나면서 일본 팬 취향도 분산되기 시작했다. 하나로 집중된 케이팝 붐은 사라지고, 문화로서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보았다.
▲ 데뷔 이벤트에 2000명의 팬을 집결시킨 레인보우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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