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이 한국 재계 관계자들을 만나 한일 EPA협정 추진을 호소했다고 7일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한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상은 7일 오전, 서울시 내 호텔에서 한국경제 관계자와의 조찬회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그는 일본정부가 재개를 요구하는 경제연계협정(EPA) 체결교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일본 대형 섬유회사인 '도레'가 고려대학에 설치한 '첨단 재료연구센터'도 시찰했다고 한다. 이날 조찬회에서는 한국 측 재계 인사들로부터 대일무역적자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고 한다. 이에 대해 겐바 외상은 "대국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중국 시장에서 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도 한일 양국이 연계해야 한다"며 경제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찬회 후, 기자단 앞에서 겐바 외상은 이번 방한에 대해 "소기 목적은 충분히 달생했다.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아직 공표되지 않았을 뿐이다.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EPA에 관한) 이견을 꽤 좁힐 수 있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겐바 외상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출항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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