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분화 예지연락회가 11일, 기리시마산 신모에다케의 분화 활동이 "앞으로 다시 활발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신모에다케 화산의 지하 심층부에서 마그마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약 4개월 후, 마그마 축적량이 분화가 활발히 진행되던 올해 1월 말 이전 수준에 가까워진다고 이 단체는 밝혔다.
예지연락회가 GPS(위성항법장치) 관측으로 살펴본 결과, 지하 마그마의 양을 보여주는 산의 팽창이 일정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마그마 축적량이 1월 중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면, 당시에 필적하는 화산활동이 진행될 수도 있다. 신모에다케 화산은 4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분화가 없었지만, 6월 중순 이후 7번 분화했다.
이 단체는 올해 1월 이후의 활동을 뛰어넘는 규모로 분화할 가능성, 혹은 기리시마산 계열의 다른 분화구에서 분화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보고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