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을 걷던 여성을 상대로 성폭력을 가한 일본 자위대 대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자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치바현경 수과 1과는 강제외설 혐의로 치바현 후나바시시 야쿠엔다이 육상 자위대 제1공정 소속 대원 쇼우지 유키 용의자(29)를 체포했다고 한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진술에서 "약 100여 건 가량의 비슷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작년 봄부터 후나바시시 시내 거리에서는 수십건에 달하는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왔다. 주로 밤에 혼자 걷는 여성을 노린 사건이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쇼우지 용의자는 지난 2010년 10월 27일 오후 9시경, 후나바시 시내 노상에서 여성(19)의 입을 뒤에서 막은 후 밀어 넘어뜨려 성폭력을 가했고, 이 사건으로 인해 덜미를 잡혔다고 한다. 이 사건과 이미 신고가 들어왔던 3건의 사건현장에 남아있던 DNA가 쇼우지 용의자의 DNA와 일치했던 것. 이 사건이 보도되자, 일본 네티즌은 "100여 건의 성폭력 사건이 일어나는 동안 범인을 잡지 못하는 경찰이 한심하다", "이제 겨우 잡았냐"며 경찰을 거세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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