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발생한 대홍수 피해가 17일까지도 계속되는 가운데, 방콕 북부 아유타야 지역 공업단지 한곳이 추가로 침수됐다.
17일 자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아유타야 지역에 5군데 있는 주요 공업단지 모두 침수 피해를 당해 생산설비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 침수피해는 방콕 일부 지역에도 퍼지고 있어, 태국 정부는 정부기관과 상업시설이 집중된 수도 중심부의 침수를 막기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홍수피해를 겪은 일본계 기업은 자동차 제조기업 혼다 외에도 부품 제조 중소기업 등 약 320개 사에 이르고 있어, 생산 중단과 혼란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새롭게 침수된 단지는 도금 공장 등 일본계 회사 5곳이 조업하는 팩토리랜드 공업단지다. 직접적 피해를 면한 미국계 자동차 제조업체도 부품 제조업체가 홍수 피해를 입은 탓에 조업을 중단하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던 세계 부품공급망에 태국의 대홍수가 또다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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