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예계의 최고 악녀 캐릭터, 사와지리 에리카(25)가 이번에도 한 건 터트렸다.
18일 발매되는 사진주간지 '플래쉬(코분샤)'에 과거 사와지리 에리카가 폭력단 간부와 동석한 사진이 게재되었다.
사진은 사와지리 에리카가 유명해지기 전에 찍힌 것으로, 2004년 당시 18세였던 때다.
게재된 사진은 당시, 폭력단 스미요시파 간부였던 남성과 사와지리가 긴자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투 샷과 롯폰기 클럽에서 할로윈파티를 하며 여배우 이와사마 유코(24)와 폭력단 간부 남성, 사와지리 등 3인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이다.
일본은 지난 10월 1일부터 폭력단배제조례가 실시되고 있어, 폭력단과 관계하는 기업은 은행업무를 중지시키는 등 특단의 조치에 나선 상태다. 특히, 지난 8월 폭력단과의 관계로 인해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던 국민MC 시마다 신스케 영향이 커, 연예계는 제 2, 제 3의 시마다 신스케가 나오지 않을까하는 우려로 초긴장상태.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신인배우 시절이라고 해도 일본을 대표하는 여배우 중 한명인 사와지리 에리카가 폭력단과 친밀했던 사진이 발각된 것은 기름에 물을 붓는 격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사와지리는 아직 성인이 되기 전으로 술자리를 함께 한 것도 발각된 셈이다.
사와지리는 현재 폭력단과의 관계를 부정하고 있는 상태고, 소속사 측은 "과거의 이야기다. 현재는 그런 관계가 없다고 들었다. 그러나 앞으로도 엄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라며 18일 데일리스포츠 취재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인과 프랑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여배우로,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연예계 데뷔. 2005년 출연한 영화 '박치기!'에서 호평을 받으며 일약 국민여동생급 인기여배우로 성장했다.
그러나 평소부터 제멋대로 성격으로 유명했던 사와지리는 2007년 영화 '클로즈드 노트' 무대인사에서 '베쯔니' 발언으로 이미지가 크게 추락하고, 한 번에 국민 악녀로 추락했다.
이후, 결혼 및 별거, 이혼준비 등 여러가지 소동을 일으키며 나쁜 이미지로만 점점 굳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폭력단 관계 사진까지 유출되었다.
이미지가 추락할 때까지 추락한 상태에서, 이번엔 가장 금기시되는 폭력단 관계 증거까지 나온 사와지리 에리카. 과연 그녀는 다시 여배우로 복귀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