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산업상이 터키 측에 원전건설 수주 교섭 지속을 요청했다고 19일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파리를 방문 중인 에다노 유키오 경제산업상은 18일, 터키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 천연자원장관과 회담했다.
이 자리에서 에다노 장관은 지난해 12월, 일본이 수주 우선교섭권을 획득한 터키의 원전건설계획에 대한 교섭을 지속하도록 요청했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이을드즈 장관은 일본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실무진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섭 스케줄에 대한 협의를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일본은 터키 원전건설계획 수주 우선교섭권을 획득했지만, 올해 3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후 교섭이 동결됐다. 터키는 교섭기한을 연장했으나 간 나오토 전 수상이 원전수출정책을 수정한다는 의향을 밝혀 터키 측이 우선교섭권의 중단을 시사했었다. 그런데 일본정부가 8월, "이미 수출을 위한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안건은 추진한다"고 각료회의에서 결정했고, 에다노 경제산업상은 이 방침에 입각해 18일 회담에서 터키 측에 "계속 (원전건설계획) 교섭을 진행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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