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인터넷 서버와 중원의원들의 공무용 컴퓨터가 해킹 당했다. 의원과 비서 약 960명 전원의 ID와 패스워드가 도난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침입자는 모든 서버와 컴퓨터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는 '관리자 패스워드'를 훔쳐내는 데 성공했고, 이를 입수함으로써 중의원 네트워크 내를 자유자재로 돌아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침입자는 올해 7월말 이후, 한 의원의 컴퓨터에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이 컴퓨터를 발판으로 중의원 서버와 다른 컴퓨터에 감염을 확대시켰다. 그리고 의원 약 480명과 비서 약 480명 전원분에 해당하는 ID와 패스워드를 훔쳐, 각 컴퓨터를 외부에서 원격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감염 확산을 위해 사용된 의원 컴퓨터에는, 모든 의원과 비서의 패스워드와 관련한 흔적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경찰 당국은 25일 중의원 사무국으로부터 지금까지의 경위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나, 피해정황을 비롯해 어느것 하나 확실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더 조사를 진행하도록 사무국 측에 요청했다. 앞으로 부정접근금지법 위반 등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검토한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