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가치가 연일 전후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6일 런던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엔 가치는 한때 달러당 75엔 71전까지 상승해 25일의 전후 역대 최고치(75엔 73전)를 경신했다. 유럽 채무 문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추가 금융완화책을 배경으로, 안전자산인 엔으로 자금이 몰려든 것이 배경이다. 엔 가치는 25일 뉴욕시장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뒤 26일 도쿄시장에서도 한 때 1달러 75엔 86전으로 도쿄시장에서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 후에도 엔고 기조는 변함없었고, 한국시간 오후 7시 넘어 역대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즈미 준 재무상은 26일, 엔고가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한다"고 재차 발언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정부 일본은행에 의한 외환개입이 이날 중으로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어, 달러 대비 엔 가치는 한때 76엔 17전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 일본은행에 의한 외환개입이 26일 저녁까지 없었다. 이 때문에 엔 매입 움직임이 거세졌다고 한다. 일본은행은 27일 열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추가 금융완화를 검토한다. 구체적으로는, 국채와 사채 등을 매입하는 기금의 증액을 검토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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