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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목숨걸었는데 위험수당안줘?"
후쿠시마 제1원전, 원전부지 '안과 밖' 경계로 위험수당 지급 갈려
 
온라인 뉴스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수습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작업원의 휴게소가 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아, 휴게소에서 일하는 작업원에게 위험수당이 지불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31일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방사선 관리구역은 원자력발전 부지 '안과 밖'을 기준으로, 부지 내부만 해당된다. 즉, 원자력발전 부지 안에서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위험수당이 주어지고, 부지 밖에서 근무하는 이들에게는 위험수당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작업원들의 휴게소는 원자력발전 부지 밖에 있지만, 부지 북단과 원자로 사이가 가까워 법령으로 정하는 관리구역 설정기준보다 높은 방사선량이 측정되고 있다. 휴게소의 장소에 따라서는 1일 작업으로 약 80 밀리시버트(mSv)까지 피폭될 수 있다.  
 
"높은 방사선량 아래에서 같은 작업을 하고 있는데, 대우가 다른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며 작업원들은 크게 불만을 나타냈다고 한다. 방사선 관리구역을 부지의 '안과 밖'으로 '선 가르듯' 나누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선 관리업무를 맡은 도쿄전력의 하청회사에서 지난 5월부터 일하고 있는 작업원 A씨는 지난 10월 중순, 하청업체로부터 처음으로 위험수당을 받았다. 
 
A씨의 담당구역은 휴게소로, 이곳에서의 근무는 위험수당대상에서 제외됐다. 위험수당은 원자력발전 부지내에서의 업무가 인정된 이틀분인 4만 엔뿐이었다.
 
한편, 원자력발전 부지 내 작업거점이 되는 '멘신주요토(免震重要棟)'(기사 하단 설명 참조)가 담당구역인 그의 동료는, 20일 분인 40만 엔을 위험수당으로 받았다고 한다.
 
원전 부지에서 조금 밖으로 나와있을 뿐, 휴게소의 오염도는 부지내 '멘신쥬요토(免震重要棟)'와 별 다를 바 없을 뿐다. 업무내용도 같다.

그러나 소속회사로부터 도착한 통지서에서는  "(위험수당의) 대상은 원전 부지 내 업무에만 해당된다"고 쓰여있었다. 9월 중순, 소속회사로부터 도착한 통지서를 보고서야 그 사실을 처음 알게 돼 놀랐다는 작업원 A씨. 그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이틀만 근무한) 구내업무 종사실적표'에 날인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에 휴게소에서 일하는 동료 중에는, 별 소용이 없는 '멘신쥬요토' 조례에 참가하거나, 일부러 아직 가득 남은 원전 내 자동차의 가솔린을 넣으러 가는 사람도 생겼다. '구내에서 업무했다'는 실적을 만들기 위해서다.
 
A씨는 "위험수당의 선긋기식 지불 때문에 직장의 사기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동료끼리 의심도 늘고 있다. 불공평을 없애,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관리구역설정에 근거하는 '위험수당의 선긋기'는, 하청회사에 의한 급료 지불에 엄격히 반영되고 있다. 방사선 관리업무를 하청받는 '도시바전력 방사선 테크노 서비스'(요코하마시)도 부지내에서의 업무만을 위험수당의 지급 대상으로 한다. 
 
'도시바 전력방사선 테크노 서비스' 담당자는 "지급에는 알기 쉬운 구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하청업무 계약을 맡은 모회사(도시바)의 룰에 따라서 기준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보도했다. 
  

*멘신쥬요토(免震重要棟):
 
도쿄전력이 원자력 발전 등에 설치한, 발전소 시설에 대해 지진 재해등의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 대책 본부를 설치하는 목적으로 건설된 건물. 철근 콘크리트조로 지진에 대비한 구조로 되어 있어, 회의실, 통신설비, 전원 설비, 공기조절 설비 등이 갖추어지고 있다. 진도 7의 지진이 와도, 지진 재해 후 대응에 지장이 없도록 설비돼 있다.
▲ '후쿠시마 원자력발전' 작업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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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31 [10:10]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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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 후쿠시마 "목숨걸었는데 위험수당안줘?" 온라인 뉴스팀 201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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