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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소셜게임업계 양대 거물회사는 전쟁중!
DeNA 향해 또다시 칼 빼든 GREE 다나카 대표 기자회견
 
신소라 기자
올림푸스나 다이오제지(大王製紙)와 같은 문제는 소셜게임업계에도 있다."

지난 31일 도쿄도 내에 위치한 외국인특파원협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 최대 모바일 소셜게임사인 'GREE'의 다나카 요시카즈(34)사장이 동종업계 경쟁사인 'DeNA'를 통렬히 비판했다.

일본 모바일 소셜게임 회사의 양대산맥인 'DeNA(디앤에이)'와 'GREE(그리)'는 각각 1999년, 2003년에 설립되어 휴대폰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며 빠르게 성장해왔다.

그 결과, 두 회사 모두 3천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올해 시가 총액이 각각 64억 달러(한화 약 7조원), 73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 달하고 있다.

아이폰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붐으로 이들의 성장은 가속화해, 급기야 미국 모바일 소셜게임 '엔지모코'(DeNA 2010년 10월 인수)와 '오픈페인트(GREE 2011년 4월 인수)'를 각각 인수하기에 이른다.

경쟁이 치열해서 였을까. 사이좋게 세계를 향해 나란히 뻗어나가던 두 회사 중 한 회사가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상대 회사를 견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 다나카 요시카즈(34) GREE 대표     © JPNews/ 사진: 야마모토 히로키
 
바로 최근 요코하마 구단을 인수하기로 한 DeNA였다. DeNA 측이 경쟁에 너무 치우친 나머지, 모바일 소셜게임 제작회사들을 상대로 "두 회사 중 한 군데만 선택하라.GREE측에 게임을 제공하면, 우리 회사 측과는 거래 끝이다"이라고 통보했다는 것이었다.

작년 10월 발행된 닛케이 비지니스에 따르면, 실제 소셜게임을 제작하는 벤처기업들 중 다수가 DeNA로부터 그런 통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또, 그런 통보가 단순한 위협에서 끝난 것이 아니었다. 통보를 무시하고 GREE에 게임을 제공한 벤처기업들은 DeNA의 '신게임 소개 코너'에서 차례차례 사라졌고, 나중에는 검색창에서조차 발견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이에 먼저 칼을 빼 든 것은 GREE 쪽이었다. GREE의 다나카 요시카즈 사장은 31일 외국인특파원협회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지금 GREE는 (DeNA를 대상으로) 2건의 소송 중이다. 1건은 우리의 게임을 표절한 데 대해서다. 물론 이것도 문제이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DeNA측이 압력을 가하며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위법이다. 공기관(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지적됐다. 사실인지 여부는 나라에서 판단하겠지만, 현재도 그런 일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여러 회사로부터의 제보가 있었다. 만약 이런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DeNA에 대해) 계속 항의할 것이며 법적 수단을 통해 저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입장이다"

DeNA사는 올해 6월, GREE에 게임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해 제공하는 벤처회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가해 왔다며,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배제조치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다나카 사장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배제조치명령 후에도, DeNA의 부당한 압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의 배제조치명령으로 (DeNA가 소셜게임업계에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끝난다고 일본인들은 생각하겠지만, 실은 끝나지 않았다. 나는 일본 내에서는 그런 문제가 발각돼도, 쉽사리 그 문제가 시정되지 않는다고 본다."

그는 일본내에서 DeNA사의 벤처회사들을 둘러싼 압력문제가 크게 다뤄지지 않는 것에 대한 초조함을 느낀 듯 했다. 실제 일본언론에서는 'DeNA의 요코하마 구단 매수'에 관심이 있을 뿐, DeNA와 GREE의 문제는 크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

다나카 사장은 '올림푸스 문제'가 외국 언론매체들의 보도로 전해지며 파급된 효과를 보고, DeNA 문제도 외신을 통해 퍼져 무언가 효과를 얻기를 바라는 듯 했다. 그가 외국인 특파원들이 모인 '외국인특파원협회'에서 굳이 기자회견을 가진 것도 그런 이유로 보인다. 


 
▲ 다나카 요시카즈(34) GREE 대표     © JPNews /사진: 야마모토 히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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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02 [10:5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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