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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도심 잇따라 방사성 물질 발견, 왜?
마루바닥, 실험실, 땅 밑 등 왜 차례로 방사성 물질 발견되나?
 
이지호 기자
"무서워서 못살겠다. 하루가 멀다하고 핫스팟이 발견되니..."
 
일본에서 잇따라 고방사선 관측지역, '핫스팟'이 발견되고 있다. 각 지역의 주민들이 국가의 정보 제공에 대해 부족함과 불신을 느끼고 스스로 방사선치 측정에 나서면서 도심, 교외 가릴 것 없이 잇따라 핫스팟이 발견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주택밀집지역에서 높은 방사선량이 계측된 것이었다. 그런데 조사결과, 높은 방사선량의 원인은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가 아닌, 13일 인접한 민가의 마루 밑에 있던 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병에는 라듐 226이라는 방사성 물질이 보관돼 있었다.
 
 
▲ 도쿄 세타가야구, 높은 방사선량 측정된 지점                     (C)니혼tv 캡쳐

 
 
▲ 도쿄 주택가 높은 방사선량의 원인, 라듐이 담긴 병   (C)문부과학성/TV아사히

 
지난 10월 28일, 이번에는 세타가야구의 한 슈퍼 주차장 근처 아스팔트 아래서 높은 방사선수치가 관측되기도 했다.
 
문부성은 슈퍼마켓 내 부지에서 고방사선량이 계측된 토지를 깊게 파는 작업을 실시했다. 아스팔트를 벗겨내고 토지 표면에서 약 40센티미터가량 파졌을 무렵, 뚜껑이 없는 투명한 시약(화학분석용약)병이 묻혀져 있는 것이 발견됐고, 약병에서는 시간당 약 40밀리시버트에 해당하는 고방사선량이 계측됐다고 한다. 이 약병 안에는 '라듐'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도쿄도 세타가야구의 한 슈퍼 앞, 파란색 막이 쳐진 곳 땅에서 높은 방사선치가 관측됐다.    (C)JPNews

 
왜 이 같이 라듐이 담긴 병이 잇따라 발견되는 것일까.
 
최근 들어,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경각심이 높아져 관심도가 높아졌을 뿐, 본래부터 라듐병이 발견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 방사성 물질은 의료 목적이나 염료, 연대 측정 등에 오래전부터 폭넓게 사용돼왔다. 특히, 자연계에도 존재하는 라듐은, 일본에서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이다.
 
일본은 태평양 전쟁 전부터, 라듐을 시계와 계기를 밝히는 야광도료나,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하여 체내에 넣는 침 등에 활용해왔다.
 
그러나, 유해성이 밝혀지면서 1958년부터 방사선 장애 방지법 등이 시행됐고, 문부과학성에 보유 신고나 인허가(물질의 상태에 따르 다르다) 신청을 하는 것이 의무화됐다. 그러나 이때 인허가 신청을 하지 않고 그대로 소지하던 중, 소유자가 사망해 방사성 물질이 방치되는 케이스가 잇따랐다고 한다. 이 같이 소지 허가 및 취득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가 부지기수여서, 앞으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아이소토프(동위 원소) 협회 나카무라 요시히데 사업본부장은 "(라듐을) 집안의 보물이라며 소중히 하는 경우도 있었다. 방사선 장애 방지법 등 법률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 지적했다고 한다.
 
나카무라 본부장에 의하면, 1960,70년대에는 구 과학기술원의 위탁으로, 아이소토프 협회가 사용하지 않는 방사성물질을 신고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고 한다. 그 당시 이 캠페인으로 많은 라듐이 발견됐다고 그는 말했다. 그럼에도 2000년에 고베시 고철 가공공장에서 불법으로 버려진 라듐 바늘이 발견되는 등 회수되지 않은 것들이 많다고 한다.
 
라듐 이외에도, 국가 허가를 받지 않고 대학 등 연구기관에서 방사성 물질이 무단으로 사용되는 사례도 있다고 한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2004년 도쿠시마 대학에서, 과거 실험에 사용된 트리튬 등을 포함한 폐액이 1,000개 이상 발견됐다고 한다. 이와 같은 사례가 연간 수건 이상 잇따라 발생해 문부과학성은 2005년, 그리고 2009~2010년 등 2번에 걸쳐 방사성 물질을 다루는 약 3,000개의 대학과 의료기관 등에 이 같은 물질이 없는지 여부의 점검을 요청했다고 한다. 2번째 조사에서는 60개 시설로부터 201건의 새로운 방사성 물질 신고가 들어왔다.

문부과학성 방사선 규제실 나카야 다카오 실장은 "방사성 물질의 경우, 대학 교수가 외국에서 구입한 뒤 퇴임했을 때 그대로 두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럴 경우, 그대로 방치된다. 이 같이 오래된 것들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매년 보고하도록 해 재발방지를 도모하고 있다.

라듐은 감마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민이 가진 방사선 측정기로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 아이소토프 협회 나카무라 본부장은, 현재 상황에 대해 "발견되더라도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는 편이 좋을 듯하다. 발견한 사람이 발견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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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1/03 [11:4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나무를 숨기기위해 잡목을 던져 숲을 만드는군요. 헛참 11/11/06 [12:55]
이제 일반인들은 핫스팟이 발견되었다고 하면 또 라듐병 때문일 거라고 지레짐작하고 관심을 끄겠죠. 수정 삭제
윗님 천재. 천잰데? 12/05/31 [23:28]
그렇게 깊은 뜻이 숨어있을 줄이야... 끄덕끄덕.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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